멕시코, 미국행 민항기에 전기충격총 휴대 미 보안관 탑승 검토

입력 2018.01.31 (05:05) 수정 2018.01.3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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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미국행 비행기에 전기 충격 총을 휴대한 미 보안요원을 탑승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레나토 살레스 멕시코 국가치안위원회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텔레비사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양해각서에 서명이 이뤄지지 않는 등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측과 협상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살레스 위원장은 "협상이 완료될 경우 미 연방 보안관은 멕시코 국적 비행기가 아니라 엄격히 미국 국적의 민항기에만 탑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이 멕시코에서 자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미 연방 보안관을 탑승시키는 방안을 3년 전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제안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제안이 성사될 경우 미 연방 보안관은 평상복 차림의 일반 탑승객으로 위장해 항공 운항 안전을 위협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처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은 멕시코의 마약 갱단이 유발한 치안 불안정과 중남미 이민자들의 불법 입국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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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31 05:05:14
    • 수정2018-01-31 05:15:13
    국제
멕시코 정부가 미국행 비행기에 전기 충격 총을 휴대한 미 보안요원을 탑승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레나토 살레스 멕시코 국가치안위원회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텔레비사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양해각서에 서명이 이뤄지지 않는 등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측과 협상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살레스 위원장은 "협상이 완료될 경우 미 연방 보안관은 멕시코 국적 비행기가 아니라 엄격히 미국 국적의 민항기에만 탑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이 멕시코에서 자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미 연방 보안관을 탑승시키는 방안을 3년 전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제안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제안이 성사될 경우 미 연방 보안관은 평상복 차림의 일반 탑승객으로 위장해 항공 운항 안전을 위협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처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은 멕시코의 마약 갱단이 유발한 치안 불안정과 중남미 이민자들의 불법 입국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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