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다스 前 경리직원 소환…‘120억 원’ 윗선 조사

입력 2018.01.31 (06:34) 수정 2018.01.3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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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경리직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비자금으로 지목된 백 억대 뭉칫돈을 조성한 당사잡니다.

이 사건 수사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인물 소환 조사 소식은 이석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다스 전 경리직원 조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 원을 횡령한 당사자로, 이 사건의 시작점입니다.

조 씨는 지난 2003년부터 4년 동안 협력업체 직원과 공모해 11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자 15억 원이 붙고 일부는 조 씨가 유용해 최종 횡령액은 120억 4천3백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다스 비자금의 실쳅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회삿돈을 빼돌린 경위와 당시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 경영진이나 제3자 지시를 받고 조성한 회사 차원의 비자금인지 여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제3자는 실소유주와 직결됩니다.

43개 계좌에 들어있던 문제의 120억 원은 지난 2008년 다스 계좌로 입금됐습니다.

횡령 혐의를 포착한 당시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돈을 돌려주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정 특검팀은 수사범위가 아니라며 조 씨를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수사기록만 검찰에 인계했습니다.

정 특검에 대한 특수직무유기 혐의가 제기된 배경입니다.

백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했던 조 씨는 여전히 다스에 재직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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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다스 前 경리직원 소환…‘120억 원’ 윗선 조사
    • 입력 2018-01-31 06:37:42
    • 수정2018-01-31 06: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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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경리직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비자금으로 지목된 백 억대 뭉칫돈을 조성한 당사잡니다.

이 사건 수사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인물 소환 조사 소식은 이석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다스 전 경리직원 조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 원을 횡령한 당사자로, 이 사건의 시작점입니다.

조 씨는 지난 2003년부터 4년 동안 협력업체 직원과 공모해 11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자 15억 원이 붙고 일부는 조 씨가 유용해 최종 횡령액은 120억 4천3백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다스 비자금의 실쳅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회삿돈을 빼돌린 경위와 당시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 경영진이나 제3자 지시를 받고 조성한 회사 차원의 비자금인지 여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제3자는 실소유주와 직결됩니다.

43개 계좌에 들어있던 문제의 120억 원은 지난 2008년 다스 계좌로 입금됐습니다.

횡령 혐의를 포착한 당시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돈을 돌려주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정 특검팀은 수사범위가 아니라며 조 씨를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수사기록만 검찰에 인계했습니다.

정 특검에 대한 특수직무유기 혐의가 제기된 배경입니다.

백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했던 조 씨는 여전히 다스에 재직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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