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남북한대사, 중국 외교부 신년회서 조우…‘평창 성공기원’

입력 2018.01.31 (07:38) 수정 2018.01.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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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재 우리 대사와 지재룡 북한대사가 어젯밤 중국 외교부 주최 신년회에서 만나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등 덕담을 나눴다.

어제(30일) 저녁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왕이 외교부장 주최의 신년 리셉션에는 세계 각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측 노영민 대사와 북측 지재룡 대사도 참석했다.

행사 도중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는 지재룡 대사와 조우하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교환했다.

노 대사는 지 대사에게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이뤄진 남북 간 소중한 접촉과 대화가 앞으로도 지속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고, 지 대사도 공감을 표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주중 남북한 대사간 만남은 지난해 가을 노영민 대사 부임 후 처음이다.

특히, 지재룡 대사는 지난해 11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 특사였던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때,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마중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두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왕이 부장을 별도로 만나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의 참석 등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노 대사가 지난해 10월 부임 후 짧은 기간에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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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31 07:48:12
    국제
중국주재 우리 대사와 지재룡 북한대사가 어젯밤 중국 외교부 주최 신년회에서 만나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등 덕담을 나눴다.

어제(30일) 저녁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왕이 외교부장 주최의 신년 리셉션에는 세계 각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측 노영민 대사와 북측 지재룡 대사도 참석했다.

행사 도중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는 지재룡 대사와 조우하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교환했다.

노 대사는 지 대사에게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이뤄진 남북 간 소중한 접촉과 대화가 앞으로도 지속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고, 지 대사도 공감을 표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주중 남북한 대사간 만남은 지난해 가을 노영민 대사 부임 후 처음이다.

특히, 지재룡 대사는 지난해 11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 특사였던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때,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마중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두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왕이 부장을 별도로 만나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의 참석 등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노 대사가 지난해 10월 부임 후 짧은 기간에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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