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참사’ 희생자 장례 모두 마무리…“다신 이런 일 없길”

입력 2018.01.31 (21:11) 수정 2018.01.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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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양 화재 참사로 숨진 희생자 4명이 오늘(31일) 마지막으로 영면에 들며 모든 희생자의 장례가 마무리 됐습니다.

분향소에는 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고인의 영정 뒤로 유가족이 빈소를 나섭니다.

병원 1층 응급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 유명을 달리한 의사의 장례식입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한상우/유가족 : "환자를 보시면 책임감이 있으셨고 외할아버지께서 의사셨는데 외할아버지를 보고 배우신 게 있으셔서 그게 몸에 배어서. 삼촌이 자랑스럽게 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재 당시 자신의 사다리 이사차량으로 환자 10여 명을 구한 의인.

하지만 끝내 구하지 못 한 장모와는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됐습니다.

화장을 마친 희생자들은 영면에 들었습니다.

밀양문화체육회관과 경남도청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았고 다음 달 3일에는 합동위령제가 열립니다.

유족들은 협의회를 구성하고 화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할 것과 안전규제 강화를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제천부터 밀양화재 참사까지.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또 한번 약속하며 희생자들의 모든 장례가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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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참사’ 희생자 장례 모두 마무리…“다신 이런 일 없길”
    • 입력 2018-01-31 21:12:41
    • 수정2018-01-31 21: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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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양 화재 참사로 숨진 희생자 4명이 오늘(31일) 마지막으로 영면에 들며 모든 희생자의 장례가 마무리 됐습니다.

분향소에는 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고인의 영정 뒤로 유가족이 빈소를 나섭니다.

병원 1층 응급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 유명을 달리한 의사의 장례식입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한상우/유가족 : "환자를 보시면 책임감이 있으셨고 외할아버지께서 의사셨는데 외할아버지를 보고 배우신 게 있으셔서 그게 몸에 배어서. 삼촌이 자랑스럽게 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재 당시 자신의 사다리 이사차량으로 환자 10여 명을 구한 의인.

하지만 끝내 구하지 못 한 장모와는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됐습니다.

화장을 마친 희생자들은 영면에 들었습니다.

밀양문화체육회관과 경남도청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았고 다음 달 3일에는 합동위령제가 열립니다.

유족들은 협의회를 구성하고 화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할 것과 안전규제 강화를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제천부터 밀양화재 참사까지.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또 한번 약속하며 희생자들의 모든 장례가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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