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北, 대화 기회 놓치지 말아야”

입력 2018.02.04 (21:03) 수정 2018.0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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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앞두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났는데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고 북한도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올림픽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첫 방한, 하지만 생애 4번째 한국 방문이라며 친근감을 나타낸 구테흐스 사무총장.

한국인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한국인들이 느끼는 기대와 걱정에 대한 깊은 연대감을 밝힐 생각입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올림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북한은 적절한 대화의 창구가 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림픽 이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어떤 행위도 매우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화를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외교 관계를 맺는 것은 관련국들이 각자 입장을 이해하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이렇게 됐으면 합니다."]

미국 정부의 일부 강경파들이 고려했다는 북한 정밀 타격론에 대해선 비극적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9일 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만큼 북한 측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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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北, 대화 기회 놓치지 말아야”
    • 입력 2018-02-04 21:04:30
    • 수정2018-02-04 2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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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앞두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났는데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고 북한도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올림픽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첫 방한, 하지만 생애 4번째 한국 방문이라며 친근감을 나타낸 구테흐스 사무총장.

한국인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한국인들이 느끼는 기대와 걱정에 대한 깊은 연대감을 밝힐 생각입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올림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북한은 적절한 대화의 창구가 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림픽 이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어떤 행위도 매우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화를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외교 관계를 맺는 것은 관련국들이 각자 입장을 이해하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이렇게 됐으면 합니다."]

미국 정부의 일부 강경파들이 고려했다는 북한 정밀 타격론에 대해선 비극적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9일 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만큼 북한 측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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