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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北 화물여객선 입항 거부…왜?
입력 2018.02.07 (06:13) 수정 2018.02.07 (07:0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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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선 북한의 또 다른 만경봉호가 입항을 거부당해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중국산 사료를 싣고 있다는데 무슨 사연인지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북한 나진항을 출발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향하던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항구 근처에서 조난 신고를 보냈습니다.

대북 제재 물품이 실렸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입항 불가 통보를 받은 뒤 해상에서 버티다 연료가 떨어진 겁니다.

그러나 만경봉호 운영을 맡은 러시아 해운회사는 한국으로 갈 중국산 사료가 실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라노프/러시아 해운회사 대표 : "지난해 11월에도 화물 두 개 컨테이너를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져와서 검역을 받은 뒤 한국 부산항으로 보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항 세관은 북한 선박을 이용한 식료품이나 농산물 운송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입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내부 문제를 들었습니다. 바라노프/러시아 해운회사 대표 [녹취] "러시아 내부의 부패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대북 제재로 수출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나 중국 항구를 거쳐 제3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러시아 당국이 세관 통제를 강화하면서 발생했습니다.

3,500톤 규모의 만경봉호는 지난해 5월 나진항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는 정기 노선에 취항했습니다.

상업 분쟁으로 지난해 8월 잠시 운항을 중단했다가 10월에 재개한 뒤로는 화물만 운송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러시아, 北 화물여객선 입항 거부…왜?
    • 입력 2018-02-07 06:15:54
    • 수정2018-02-07 07:05:14
    뉴스광장 1부
[앵커]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선 북한의 또 다른 만경봉호가 입항을 거부당해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중국산 사료를 싣고 있다는데 무슨 사연인지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북한 나진항을 출발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향하던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항구 근처에서 조난 신고를 보냈습니다.

대북 제재 물품이 실렸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입항 불가 통보를 받은 뒤 해상에서 버티다 연료가 떨어진 겁니다.

그러나 만경봉호 운영을 맡은 러시아 해운회사는 한국으로 갈 중국산 사료가 실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라노프/러시아 해운회사 대표 : "지난해 11월에도 화물 두 개 컨테이너를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져와서 검역을 받은 뒤 한국 부산항으로 보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항 세관은 북한 선박을 이용한 식료품이나 농산물 운송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입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내부 문제를 들었습니다. 바라노프/러시아 해운회사 대표 [녹취] "러시아 내부의 부패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대북 제재로 수출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나 중국 항구를 거쳐 제3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러시아 당국이 세관 통제를 강화하면서 발생했습니다.

3,500톤 규모의 만경봉호는 지난해 5월 나진항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는 정기 노선에 취항했습니다.

상업 분쟁으로 지난해 8월 잠시 운항을 중단했다가 10월에 재개한 뒤로는 화물만 운송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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