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500대 고립…일본 중부 눈 폭탄

입력 2018.02.07 (09:53) 수정 2018.02.07 (1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중부 우리나라 동해쪽 연안에 1m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차량 천 오백여 대가 국도에 묶이고 철도와 고속도로 등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쿠이 현지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국도에 꼼짝도 못 하고 서 있습니다.

눈은 차 주변으로 계속 쌓여가고,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1m 넘게 눈 폭탄이 쏟아진 일본 후쿠이 현에서는 국도에 차량 천 500여 대가 오도 가도 못한 채 묶여 버렸습니다.

자위대까지 출동한 상태입니다.

[트럭 운전사 : "천천히 20km 정도의 속도로 가고 있다가 갑자기 정지했는데 8시간 정도 꼼짝을 안 하고 있습니다. 너무 심하네요."]

시내도 상황은 마찬가지.

차들은 눈에 파묻혀 버렸고,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불과 몇 분만 밖에 나와 있어도 온몸에 눈이 쌓일 정도로 하루 종일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도는 물론, 고속도로도 통제에 들어간 상황. 후쿠이로 들어오는 기차편도 모두 끊겨버렸습니다.

[후쿠이역 역무원 : "6일은 모든 기차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7일은 어떨지 알 수가 없네요."]

[후쿠이시 시민 : "전철도 멈추고, 버스도 서버리고 집에 돌아갈 방법이 없네요."]

후쿠이시에는 37년 만에 하루 최대 폭설이 내렸고, 이시카와, 니가타 등 일본 중부 동해 연안 곳곳에 1m가 넘는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량 1500대 고립…일본 중부 눈 폭탄
    • 입력 2018-02-07 09:56:35
    • 수정2018-02-07 10:09:24
    930뉴스
[앵커]

일본 중부 우리나라 동해쪽 연안에 1m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차량 천 오백여 대가 국도에 묶이고 철도와 고속도로 등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쿠이 현지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국도에 꼼짝도 못 하고 서 있습니다.

눈은 차 주변으로 계속 쌓여가고,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1m 넘게 눈 폭탄이 쏟아진 일본 후쿠이 현에서는 국도에 차량 천 500여 대가 오도 가도 못한 채 묶여 버렸습니다.

자위대까지 출동한 상태입니다.

[트럭 운전사 : "천천히 20km 정도의 속도로 가고 있다가 갑자기 정지했는데 8시간 정도 꼼짝을 안 하고 있습니다. 너무 심하네요."]

시내도 상황은 마찬가지.

차들은 눈에 파묻혀 버렸고, 눈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불과 몇 분만 밖에 나와 있어도 온몸에 눈이 쌓일 정도로 하루 종일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도는 물론, 고속도로도 통제에 들어간 상황. 후쿠이로 들어오는 기차편도 모두 끊겨버렸습니다.

[후쿠이역 역무원 : "6일은 모든 기차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7일은 어떨지 알 수가 없네요."]

[후쿠이시 시민 : "전철도 멈추고, 버스도 서버리고 집에 돌아갈 방법이 없네요."]

후쿠이시에는 37년 만에 하루 최대 폭설이 내렸고, 이시카와, 니가타 등 일본 중부 동해 연안 곳곳에 1m가 넘는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