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급여총액 늘었지만 실질임금은 감소

입력 2018.02.07 (11:52) 수정 2018.02.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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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노동자 1인당 급여 총액은 월평균 31만 6천 엔(약 313만원) 남짓으로 4년 연속 증가한 반면,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실질 임금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국의 사업장 약 3만 3천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임금현황 '속보치'에 따르면, 기본급과 잔업 수당, 보너스 등을 합친 2017년도 월평균 1인당 급여 총액은 31만 6천907 엔으로 전년도보다 0.4% 늘어나,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규직 등 '풀타임' 노동자의 급여 총액은 41만 4천1 엔, '파트타임' 노동자의 급여 총액은 9만 8천353 엔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0.4%와 0.7% 씩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실질 임금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보너스 등을 포함한 지난해 12월의 급여 총액은 55만 천222 엔으로 5개월 연속으로 전년도 같은 달을 웃돌았지만, 실질 임금은 오히려 0.5% 감소했다 .

후생노동성은 "풀타임 노동자의 인금 인상 효과, 그리고 일손 부족에 따른 파트 타임 노동자의 시급 인상 등으로 급여 총액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의 결과로 실질 임금이 물가 인상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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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급여총액 늘었지만 실질임금은 감소
    • 입력 2018-02-07 11:52:55
    • 수정2018-02-07 12:02:10
    국제
지난해 일본 노동자 1인당 급여 총액은 월평균 31만 6천 엔(약 313만원) 남짓으로 4년 연속 증가한 반면,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실질 임금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국의 사업장 약 3만 3천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임금현황 '속보치'에 따르면, 기본급과 잔업 수당, 보너스 등을 합친 2017년도 월평균 1인당 급여 총액은 31만 6천907 엔으로 전년도보다 0.4% 늘어나,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규직 등 '풀타임' 노동자의 급여 총액은 41만 4천1 엔, '파트타임' 노동자의 급여 총액은 9만 8천353 엔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0.4%와 0.7% 씩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실질 임금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보너스 등을 포함한 지난해 12월의 급여 총액은 55만 천222 엔으로 5개월 연속으로 전년도 같은 달을 웃돌았지만, 실질 임금은 오히려 0.5% 감소했다 .

후생노동성은 "풀타임 노동자의 인금 인상 효과, 그리고 일손 부족에 따른 파트 타임 노동자의 시급 인상 등으로 급여 총액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의 결과로 실질 임금이 물가 인상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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