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릉 입성…고다이라와 뜨거운 한일전 예고

입력 2018.02.07 (12:15) 수정 2018.02.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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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가 강릉에 입성해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일본 고다이라와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는데요.

이상화는 승리의 의지를 담은 빨간 모자를 쓰고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을 맞이한 이상화는 밝은 표정으로 강릉에 입성했습니다.

올림픽인만큼 챙길게 많다며 캐리어 세 개를 끌고온 이상화는, 고다이라에게 집중된 관심에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한일전이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니까 저한테 초점을 맞춰주면 좋겠고. 제가 열심히 할게요."]

금메달을 땄던 소치에서 빨간 장갑을 끼고 훈련했던 이상화는 좋은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이번엔 빨간 모자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화가 도착 첫날, 곧바로 훈련에 돌입하면서 동시간대 훈련을 택한 고다이라와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됐습니다.

30여 분 늦게 오발 경기장에 나타난 고다이라는 이상화를 외면하며 짐을 풀었습니다.

링크위에서도 두 선수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링크밖에서 고다이라가 인사를 건넸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로의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했습니다)."]

3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평창올림픽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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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강릉 입성…고다이라와 뜨거운 한일전 예고
    • 입력 2018-02-07 12:17:24
    • 수정2018-02-07 12:21:15
    뉴스 12
[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가 강릉에 입성해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일본 고다이라와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는데요.

이상화는 승리의 의지를 담은 빨간 모자를 쓰고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을 맞이한 이상화는 밝은 표정으로 강릉에 입성했습니다.

올림픽인만큼 챙길게 많다며 캐리어 세 개를 끌고온 이상화는, 고다이라에게 집중된 관심에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한일전이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니까 저한테 초점을 맞춰주면 좋겠고. 제가 열심히 할게요."]

금메달을 땄던 소치에서 빨간 장갑을 끼고 훈련했던 이상화는 좋은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이번엔 빨간 모자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화가 도착 첫날, 곧바로 훈련에 돌입하면서 동시간대 훈련을 택한 고다이라와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됐습니다.

30여 분 늦게 오발 경기장에 나타난 고다이라는 이상화를 외면하며 짐을 풀었습니다.

링크위에서도 두 선수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링크밖에서 고다이라가 인사를 건넸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로의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했습니다)."]

3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평창올림픽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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