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제조업 공급, 역대 최대 감소…“車파업·연휴 영향”
입력 2018.02.07 (14:27)
수정 2018.02.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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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장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국내 공급은 기저효과와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 등 영향까지 겹치면서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7일)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2016년 2분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7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추석 장기 연휴로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줄면서 제조업 국내 공급도 감소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국산 공급은 자동차, 금속가공 등이 줄어 6.6% 줄었고, 수입 공급은 기계장비·전자제품 등이 늘어 4.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수입이 늘면서 5.5% 증가했지만, 자동차(-13.0%), 1차 금속(-9.8%) 등에서 국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면서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는 기저효과와 업계 파업 등으로 생산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파업 등 영향으로 완성차 공급이 부진하다 보니 부품 공급도 좋지 않았다"며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공급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이 오늘(7일)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2016년 2분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7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추석 장기 연휴로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줄면서 제조업 국내 공급도 감소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국산 공급은 자동차, 금속가공 등이 줄어 6.6% 줄었고, 수입 공급은 기계장비·전자제품 등이 늘어 4.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수입이 늘면서 5.5% 증가했지만, 자동차(-13.0%), 1차 금속(-9.8%) 등에서 국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면서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는 기저효과와 업계 파업 등으로 생산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파업 등 영향으로 완성차 공급이 부진하다 보니 부품 공급도 좋지 않았다"며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공급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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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제조업 공급, 역대 최대 감소…“車파업·연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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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07 14:27:41
- 수정2018-02-07 14:47:45

지난해 최장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국내 공급은 기저효과와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 등 영향까지 겹치면서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7일)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2016년 2분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7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추석 장기 연휴로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줄면서 제조업 국내 공급도 감소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국산 공급은 자동차, 금속가공 등이 줄어 6.6% 줄었고, 수입 공급은 기계장비·전자제품 등이 늘어 4.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수입이 늘면서 5.5% 증가했지만, 자동차(-13.0%), 1차 금속(-9.8%) 등에서 국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면서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는 기저효과와 업계 파업 등으로 생산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파업 등 영향으로 완성차 공급이 부진하다 보니 부품 공급도 좋지 않았다"며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공급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이 오늘(7일)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2016년 2분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7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추석 장기 연휴로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줄면서 제조업 국내 공급도 감소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국산 공급은 자동차, 금속가공 등이 줄어 6.6% 줄었고, 수입 공급은 기계장비·전자제품 등이 늘어 4.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수입이 늘면서 5.5% 증가했지만, 자동차(-13.0%), 1차 금속(-9.8%) 등에서 국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면서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는 기저효과와 업계 파업 등으로 생산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파업 등 영향으로 완성차 공급이 부진하다 보니 부품 공급도 좋지 않았다"며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공급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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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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