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부, 세습정권 상징 김여정에 머리 조아릴 건가”

입력 2018.02.07 (17:35) 수정 2018.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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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김여정은 북한 공산독재와 세습 정권의 상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7일(오늘) 논평을 내고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 한마디도 못하는 정부, 만경봉호 입항을 위해 천안함 폭침의 눈물을 외면하고 5·24 조치를 해제하는 문재인 정부가 이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까지 국민에게 보일 셈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김여정의 평창 올림픽행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지극히 정상적인 국가로 대접하며 이제는 심지어 3대 세습 왕조에까지 정통성과 정당성을 실어주고자 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국민의 우려를 조금이라도 알고는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정부는 '과연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일원으로 김여정이 포함돼 당당히 대한민국의 땅을 밟을 수 있느냐'는 대한민국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 김씨 왕조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세습 왕조를 세우고 북한 주민 수백만 명을 굶겨 죽이고, 정치범수용소를 통해 참혹한 인권탄압을 하는 폭압 세력"이라면서 "이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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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7 17:35:12
    • 수정2018-02-07 18:05:08
    정치
자유한국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김여정은 북한 공산독재와 세습 정권의 상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7일(오늘) 논평을 내고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 한마디도 못하는 정부, 만경봉호 입항을 위해 천안함 폭침의 눈물을 외면하고 5·24 조치를 해제하는 문재인 정부가 이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까지 국민에게 보일 셈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김여정의 평창 올림픽행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지극히 정상적인 국가로 대접하며 이제는 심지어 3대 세습 왕조에까지 정통성과 정당성을 실어주고자 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국민의 우려를 조금이라도 알고는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정부는 '과연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일원으로 김여정이 포함돼 당당히 대한민국의 땅을 밟을 수 있느냐'는 대한민국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 김씨 왕조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세습 왕조를 세우고 북한 주민 수백만 명을 굶겨 죽이고, 정치범수용소를 통해 참혹한 인권탄압을 하는 폭압 세력"이라면서 "이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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