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타이완 지진 한국인 14명 구출·대피…부상자는 없어”

입력 2018.02.07 (17:35) 수정 2018.02.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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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타이완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과 관련해 우리 국민 14명이 구출되거나 대피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주타이베이대표부가 타이완 외교부 및 구조 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14명이 지진으로 인해 구출되거나 대피했다"며 "현재 우리 국민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12층 건물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국민 1명이 지진으로 건물이 기울어져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현지 구조 당국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지역을 여행하던 국민 13명은 지진에 따라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현지 당국이 준비한 임시보호소에 머물다 이날 오후 기차를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당국자는 "(14명) 이외 현재까지 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와 주타이베이대표부는 각각 실무대책본부와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현재 주타이베이대표부 부대표 등 직원 2명은 지진 현장과 병원 방문, 현지 관계 당국 접촉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타이완 화롄 지역에서 지난 4일 이후 90여 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른 가운데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다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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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7 17:35:12
    • 수정2018-02-07 17:44:27
    정치
외교부는 타이완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과 관련해 우리 국민 14명이 구출되거나 대피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주타이베이대표부가 타이완 외교부 및 구조 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14명이 지진으로 인해 구출되거나 대피했다"며 "현재 우리 국민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12층 건물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국민 1명이 지진으로 건물이 기울어져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현지 구조 당국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지역을 여행하던 국민 13명은 지진에 따라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현지 당국이 준비한 임시보호소에 머물다 이날 오후 기차를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당국자는 "(14명) 이외 현재까지 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와 주타이베이대표부는 각각 실무대책본부와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현재 주타이베이대표부 부대표 등 직원 2명은 지진 현장과 병원 방문, 현지 관계 당국 접촉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타이완 화롄 지역에서 지난 4일 이후 90여 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른 가운데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다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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