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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부 기록적 폭설…인명 피해·휴교 잇따라
입력 2018.02.07 (17:39) 수정 2018.02.07 (18:15) 국제
지난 5일부터 일본 중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교통 두절과 휴교령, 기업체 휴업도 잇따랐다.

지난 5일부터 일본 중부, 우리나라 동해 쪽 연안에 위치한 후쿠이 현에는 지난 5∼6일 폭설이 내린데 이어 7일에도 간헐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후쿠이 시에는 7일 오후까지 1m47cm 눈이 쌓여 평년의 7배에 이르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 1m40cm 이상의 눈이 내린 것은 1981년 이후 37년 만이다.

이시카와 현에서는 최고 적설량이 1m94cm를 기록했고, 니가타 현에도 1m67cm의 폭설이 내렸다.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 두절 사태가 속출한 가운데,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후쿠이 시에서는 눈에 파묻힌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제설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넘어지면서 중상을 입는 등 10여 명이 다쳤다.

도야마 현에서는 지게차가 눈이 쌓인 언덕길에서 추락해 1명이 숨졌고, 70대 여성 등 3명이 눈길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다. 또, 이시카와 현에서는 제설 작업 중 추락 사고 등으로 9명이 다쳤다.

수업 차질도 잇따랐다. 이시카와 현에서는 초·중·고등학교 230여 곳이 휴교했고, 후쿠이 현에서는 200여 곳, 도야마 현에서는 38곳에 이르는 학교가 휴교했다.

앞서 어제 오후 이사카와 현과 후쿠이 현을 지나는 국도 8호선에서 폭설에 갇혔던 차량 천500여 대는 오늘 오전부터 우회 도로를 통해 고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폭설로 물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호쿠리쿠 지방에는 우편물과 택배 지연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200여 곳에도 한때 물품 공급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기업 파나소닉과 재팬 디스플레이 등은 종업원들의 안전 보장과 사고 예방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8일까지 간헐적인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폭설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日 중부 기록적 폭설…인명 피해·휴교 잇따라
    • 입력 2018-02-07 17:39:54
    • 수정2018-02-07 18:15:39
    국제
지난 5일부터 일본 중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교통 두절과 휴교령, 기업체 휴업도 잇따랐다.

지난 5일부터 일본 중부, 우리나라 동해 쪽 연안에 위치한 후쿠이 현에는 지난 5∼6일 폭설이 내린데 이어 7일에도 간헐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후쿠이 시에는 7일 오후까지 1m47cm 눈이 쌓여 평년의 7배에 이르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 1m40cm 이상의 눈이 내린 것은 1981년 이후 37년 만이다.

이시카와 현에서는 최고 적설량이 1m94cm를 기록했고, 니가타 현에도 1m67cm의 폭설이 내렸다.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 두절 사태가 속출한 가운데,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후쿠이 시에서는 눈에 파묻힌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제설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넘어지면서 중상을 입는 등 10여 명이 다쳤다.

도야마 현에서는 지게차가 눈이 쌓인 언덕길에서 추락해 1명이 숨졌고, 70대 여성 등 3명이 눈길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다. 또, 이시카와 현에서는 제설 작업 중 추락 사고 등으로 9명이 다쳤다.

수업 차질도 잇따랐다. 이시카와 현에서는 초·중·고등학교 230여 곳이 휴교했고, 후쿠이 현에서는 200여 곳, 도야마 현에서는 38곳에 이르는 학교가 휴교했다.

앞서 어제 오후 이사카와 현과 후쿠이 현을 지나는 국도 8호선에서 폭설에 갇혔던 차량 천500여 대는 오늘 오전부터 우회 도로를 통해 고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폭설로 물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호쿠리쿠 지방에는 우편물과 택배 지연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200여 곳에도 한때 물품 공급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기업 파나소닉과 재팬 디스플레이 등은 종업원들의 안전 보장과 사고 예방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8일까지 간헐적인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폭설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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