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한반도 정세 변화 상세 논의”

입력 2018.02.07 (22:32) 수정 2018.02.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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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의 회담 사실을 전했다.

보도문은 "회담 과정에서 한반도 정세 변화 경향과 한반도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상세히 논의됐다"면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 교환을 계속하자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더 이상의 상세한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일본은 미국과 공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대북 제재는 효용성을 다했으며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시험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통한 대화 추진 및 관련국 간 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나스기 국장은 전날에는 도쿄에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압력 강화 노선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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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7 22:32:33
    • 수정2018-02-07 22:54:38
    국제
러시아와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의 회담 사실을 전했다.

보도문은 "회담 과정에서 한반도 정세 변화 경향과 한반도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상세히 논의됐다"면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 교환을 계속하자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더 이상의 상세한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일본은 미국과 공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대북 제재는 효용성을 다했으며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시험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통한 대화 추진 및 관련국 간 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나스기 국장은 전날에는 도쿄에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압력 강화 노선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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