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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메이, 설전 하루만에 통화…“대북압박 강화” 한목소리
입력 2018.02.07 (23:58) 수정 2018.02.08 (00:0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들어설 때까지 모든 책임 있는 국가들이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두 정상의 통화는 건강보험 제도를 놓고 서로 얼굴을 붉힌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메이 총리는 통화에서 최근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총리는 지난달 말∼이달 초 중국을 국빈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북한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또 통화에서 미·영 간 정보 공유협정이 양국의 법 집행에 유용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입법화를 지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날 설전이 오간 건강보험 문제도 거론됐는지에 대해선 백악관이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민주당 측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민보험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데 대해 비판하면서 영국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점을 거론, "(세금으로 운영되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고장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천 명이 영국에서 행진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국가 제공 건강보험 제도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한 데 대해 메이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우리 건강보험 제도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극우 정당의 반무슬림 동영상을 리트윗해 영국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놓았고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했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메이 총리와 만나 "나와 메이 총리는 정말 좋은 관계에 있다. 우리 둘이 불편한 관계라는 건 거짓 루머"라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으며, 당시 메이 총리도 "영국과 미국의 특별한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트럼프-메이, 설전 하루만에 통화…“대북압박 강화” 한목소리
    • 입력 2018-02-07 23:58:47
    • 수정2018-02-08 0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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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들어설 때까지 모든 책임 있는 국가들이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두 정상의 통화는 건강보험 제도를 놓고 서로 얼굴을 붉힌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메이 총리는 통화에서 최근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총리는 지난달 말∼이달 초 중국을 국빈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북한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또 통화에서 미·영 간 정보 공유협정이 양국의 법 집행에 유용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입법화를 지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날 설전이 오간 건강보험 문제도 거론됐는지에 대해선 백악관이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민주당 측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민보험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데 대해 비판하면서 영국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점을 거론, "(세금으로 운영되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고장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천 명이 영국에서 행진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국가 제공 건강보험 제도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한 데 대해 메이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우리 건강보험 제도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극우 정당의 반무슬림 동영상을 리트윗해 영국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놓았고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했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메이 총리와 만나 "나와 메이 총리는 정말 좋은 관계에 있다. 우리 둘이 불편한 관계라는 건 거짓 루머"라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으며, 당시 메이 총리도 "영국과 미국의 특별한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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