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장비’로 한강다리 안전 감시…미세 균열도 관찰

입력 2018.02.08 (12:23) 수정 2018.02.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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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중계방송이나 영화 촬영에 활용하고 있는 특수 영상 장비가 한강 다리의 안전을 감시하는데 투입됩니다.

사각지대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고 점검 시간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다리 상판 철제 구조물 아래 설치된 와이어캠.

리모컨을 조정하자 쇠줄에 매달린 카메라가 움직입니다.

360도를 움직이며 사각지대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정회평/서울시 교량안전과 팀장 : "가까이서 보면 배수구와 바닥 판 틈새에서 일부 누수가 진행돼서 콘크리트가 하얀색으로 변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방이 막힌 터널 형태의 구조물 속은 선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점검합니다.

초고해상도 렌즈로 최대 25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미세한 균열, 볼트 조임 상태까지 관찰합니다.

스포츠 중계나 영화 촬영용 특수 영상 장비가 서울 시내 구조물 안전 감시에 적용된 첫 사례.

궂은 날씨에도 언제든지 점검할 수 있는 데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맨눈으로 살펴보던 기존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유석/서울시 교량안전과장 : "점검 과정에 이상한 부분이라든가 특이한 곳이 나타나게 되면 추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중 점검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원격 안전 점검은 올해 서울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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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 장비’로 한강다리 안전 감시…미세 균열도 관찰
    • 입력 2018-02-08 12:24:38
    • 수정2018-02-08 13:07:37
    뉴스 12
[앵커]

스포츠 중계방송이나 영화 촬영에 활용하고 있는 특수 영상 장비가 한강 다리의 안전을 감시하는데 투입됩니다.

사각지대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고 점검 시간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다리 상판 철제 구조물 아래 설치된 와이어캠.

리모컨을 조정하자 쇠줄에 매달린 카메라가 움직입니다.

360도를 움직이며 사각지대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정회평/서울시 교량안전과 팀장 : "가까이서 보면 배수구와 바닥 판 틈새에서 일부 누수가 진행돼서 콘크리트가 하얀색으로 변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방이 막힌 터널 형태의 구조물 속은 선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점검합니다.

초고해상도 렌즈로 최대 25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미세한 균열, 볼트 조임 상태까지 관찰합니다.

스포츠 중계나 영화 촬영용 특수 영상 장비가 서울 시내 구조물 안전 감시에 적용된 첫 사례.

궂은 날씨에도 언제든지 점검할 수 있는 데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맨눈으로 살펴보던 기존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유석/서울시 교량안전과장 : "점검 과정에 이상한 부분이라든가 특이한 곳이 나타나게 되면 추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중 점검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원격 안전 점검은 올해 서울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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