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막 오른 평창! 성공의 평화 축제로

입력 2018.02.09 (07:42) 수정 2018.02.09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배재성 해설위원]

지구촌 평화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습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92개국이 참가했고 세 자릿수 102개의 금메달이 걸린 사상 최대 올림픽의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세계의 이목을 코리아로 불러 모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중심국가임을 선언하는 새 출발점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평창올림픽을 축으로 아시아 3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올림픽 시리즈는 국제무대에서 동북아의 위상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창올림픽은 3번째 도전 끝에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은근과 끈기는 새로운 여러 도전에 직면한 지금 우리가 되살려야 할 시대정신입니다. 이번 올림픽으로 동·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모두 치른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조차 아직 이루지 못한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대회 엔트리 마감 직전 전격적으로 이뤄진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북핵과 미사일로 경색된 한반도의 정세 완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안으로는 국민화합, 밖으로는 국제적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올림픽 기간 활발한 정상급 다자 외교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올림픽 이후 지속 가능한 문화 체육 관광의 유산도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올림픽, 경제올림픽, 문화올림픽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무엇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안정화를 위해 올림픽 이후를 고려해야 합니다. 한반도와 이해 당사국들이 엄중한 현 정세에 대한 오판 없이 냉철한 자세로 마음을 열고 공존의 해법을 찾도록 우리가 앞장서 설득하고 중재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지구촌에 감동과 평화의 빛을 밝혀줄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막 오른 평창! 성공의 평화 축제로
    • 입력 2018-02-09 07:43:15
    • 수정2018-02-09 07:48:59
    뉴스광장
[배재성 해설위원]

지구촌 평화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습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92개국이 참가했고 세 자릿수 102개의 금메달이 걸린 사상 최대 올림픽의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세계의 이목을 코리아로 불러 모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중심국가임을 선언하는 새 출발점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평창올림픽을 축으로 아시아 3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올림픽 시리즈는 국제무대에서 동북아의 위상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창올림픽은 3번째 도전 끝에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은근과 끈기는 새로운 여러 도전에 직면한 지금 우리가 되살려야 할 시대정신입니다. 이번 올림픽으로 동·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모두 치른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조차 아직 이루지 못한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대회 엔트리 마감 직전 전격적으로 이뤄진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북핵과 미사일로 경색된 한반도의 정세 완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안으로는 국민화합, 밖으로는 국제적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올림픽 기간 활발한 정상급 다자 외교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올림픽 이후 지속 가능한 문화 체육 관광의 유산도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올림픽, 경제올림픽, 문화올림픽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무엇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안정화를 위해 올림픽 이후를 고려해야 합니다. 한반도와 이해 당사국들이 엄중한 현 정세에 대한 오판 없이 냉철한 자세로 마음을 열고 공존의 해법을 찾도록 우리가 앞장서 설득하고 중재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지구촌에 감동과 평화의 빛을 밝혀줄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