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김여정에 상석 양보…北 실세 위상 과시

입력 2018.02.10 (07:09) 수정 2018.02.10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방문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대외적으로 북한 국가수반이지만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상석을 양보하려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부부장이 북한 권력의 실세임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담장에 들어선 김영남 위원장이 자리에 선 채 김여정 제1부부장을 기다립니다.

김여정이 들어서자 조명균 장관 맞은편 자리, 상석을 권합니다.

북한의 권력 실세임을 가늠케 하는 장면입니다.

이동 중간 중간엔 경호 인력이 김여정에게 집중됩니다.

턱 끝을 약간 들어올린채 엷은 미소를 짓는 등 시종 당당한 모습입니다.

KTX 열차를 타고 온 북한 대표단은 삼엄한 경비 속에 아무 말 없이 차례 차례 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김여정씨 오시니까 어떻습니까?) 기분이 어떠신가요?"]

시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나유미/서울 송파구 : "전세계적으로 이슈는 많이 될 것 같고, 그리고 남북 간에 화합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영남 위원장은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지만 김여정은 개회식에만 참석했습니다.

대신 김여정은 개회식장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환한 얼굴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여정은 개회식이 끝난 뒤, 곧바로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영남, 김여정에 상석 양보…北 실세 위상 과시
    • 입력 2018-02-10 07:18:08
    • 수정2018-02-10 07:22:14
    뉴스광장
[앵커]

어제 방문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대외적으로 북한 국가수반이지만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상석을 양보하려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부부장이 북한 권력의 실세임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담장에 들어선 김영남 위원장이 자리에 선 채 김여정 제1부부장을 기다립니다.

김여정이 들어서자 조명균 장관 맞은편 자리, 상석을 권합니다.

북한의 권력 실세임을 가늠케 하는 장면입니다.

이동 중간 중간엔 경호 인력이 김여정에게 집중됩니다.

턱 끝을 약간 들어올린채 엷은 미소를 짓는 등 시종 당당한 모습입니다.

KTX 열차를 타고 온 북한 대표단은 삼엄한 경비 속에 아무 말 없이 차례 차례 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김여정씨 오시니까 어떻습니까?) 기분이 어떠신가요?"]

시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나유미/서울 송파구 : "전세계적으로 이슈는 많이 될 것 같고, 그리고 남북 간에 화합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영남 위원장은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지만 김여정은 개회식에만 참석했습니다.

대신 김여정은 개회식장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환한 얼굴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여정은 개회식이 끝난 뒤, 곧바로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