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뒷조사 가담’ 이현동 전 국세청장 영장 청구

입력 2018.02.10 (07:27) 수정 2018.02.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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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였던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 공작에 가담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전국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던 2009년 8월.

당시 국정원은 은밀한 작전 하나를 시작합니다.

작전명 데이비드슨.

국세청과 함께 진행한 김 전 대통령 뒷조삽니다.

검찰은 당시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김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을 찾는다며 국세청 직원들까지 동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체류가 자유로운 역외탈세 부서 직원들이 계좌추적 등을 전담했습니다.

미국 국세청 내 한국계 직원들까지 매수해 투입한 작전은 사실무근이라는 결론과 함께 종결됐습니다.

이 전 청장은 김 전 대통령 음해공작을 도운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전 청장 수고비와 작전에 들어간 비용 5억여 원은 모두 대북공작금이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부 내내 국세청 실세로 군림해왔던 이 전 청장의 영장 심사는 오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 윗선의 존재와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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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뒷조사 가담’ 이현동 전 국세청장 영장 청구
    • 입력 2018-02-10 07:37:03
    • 수정2018-02-10 0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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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였던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 공작에 가담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전국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던 2009년 8월.

당시 국정원은 은밀한 작전 하나를 시작합니다.

작전명 데이비드슨.

국세청과 함께 진행한 김 전 대통령 뒷조삽니다.

검찰은 당시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김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을 찾는다며 국세청 직원들까지 동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체류가 자유로운 역외탈세 부서 직원들이 계좌추적 등을 전담했습니다.

미국 국세청 내 한국계 직원들까지 매수해 투입한 작전은 사실무근이라는 결론과 함께 종결됐습니다.

이 전 청장은 김 전 대통령 음해공작을 도운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전 청장 수고비와 작전에 들어간 비용 5억여 원은 모두 대북공작금이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부 내내 국세청 실세로 군림해왔던 이 전 청장의 영장 심사는 오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 윗선의 존재와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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