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4.6 여진으로 30여 명 부상 곳곳 피해

입력 2018.02.12 (06:18) 수정 2018.02.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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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여진으로 주민 30명 넘게 다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층짜리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파편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상가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건물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고, 수도 배관이 터진 엘리베이터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가게 안의 물건도 바닥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채선석/포항시 두호동 : "바로 일어나서 옷도 안 입고 막 뛰어나오긴 나왔는데... 여진은 여러 번 있었는데, 이번 여진은 엄청 컸어요. 진짜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어제 새벽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북서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의 여진입니다.

낙상 사고가 잇따라 30여 명이 다쳤고, 15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박철현/포항시 대흥동 : "우르르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쿠탕탕 거려요. 넘어지면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아파서 일어날 수가 있나..."]

포항지역 학교 40여 곳과 보경사 대웅전 등 건축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과 경남, 멀리 서울에서까지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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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규모 4.6 여진으로 30여 명 부상 곳곳 피해
    • 입력 2018-02-12 06:22:27
    • 수정2018-02-12 1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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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여진으로 주민 30명 넘게 다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층짜리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파편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상가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건물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고, 수도 배관이 터진 엘리베이터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가게 안의 물건도 바닥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채선석/포항시 두호동 : "바로 일어나서 옷도 안 입고 막 뛰어나오긴 나왔는데... 여진은 여러 번 있었는데, 이번 여진은 엄청 컸어요. 진짜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어제 새벽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북서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의 여진입니다.

낙상 사고가 잇따라 30여 명이 다쳤고, 15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박철현/포항시 대흥동 : "우르르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쿠탕탕 거려요. 넘어지면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아파서 일어날 수가 있나..."]

포항지역 학교 40여 곳과 보경사 대웅전 등 건축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과 경남, 멀리 서울에서까지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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