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 개막…치안 불안 속 ‘천만 명’ 흥행 기대

입력 2018.02.12 (07:31) 수정 2018.0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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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는 또 다른 '지구촌의 향연' 브라질 카니발이 개막됐습니다.

황열병과 치안 불안 속에서도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의상을 갖춘 무희가 빠른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이끕니다.

지구촌 최대 규모의 퍼포먼스, 카니발 축제가 브라질 곳곳에서 개막했습니다.

유럽의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춤이 합쳐져 생겨난 카니발, 7만여 명이 모인 삼바 전용경기장에서 삼바 학교 별로 700미터를 행진하며 기량을 뽐냅니다.

'삼바의 본고장' 리우데자네이루 삼바 카니발 축제에는 모두 26개 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됩니다.

[사만다 플로레스/카니발 무용수 : "모든 문화가 융합돼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는 카니발은 많은 리우 시민들의 의지입니다."]

지방정부의 재정난 속에 치러지는 카니발 예상 관광객은 천 만명, 3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사벨라/리우 전통시장 상인 : "매출이 아주 크게는 아니지만 지난해보다나아졌습니다, 카니발이라서 잘 팔립니다."]

또, 황열병 공포와 빈민가의 치안 불안 속에 열려 브라질 당국의 경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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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카니발 개막…치안 불안 속 ‘천만 명’ 흥행 기대
    • 입력 2018-02-12 07:32:36
    • 수정2018-02-12 1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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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는 또 다른 '지구촌의 향연' 브라질 카니발이 개막됐습니다.

황열병과 치안 불안 속에서도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의상을 갖춘 무희가 빠른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이끕니다.

지구촌 최대 규모의 퍼포먼스, 카니발 축제가 브라질 곳곳에서 개막했습니다.

유럽의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춤이 합쳐져 생겨난 카니발, 7만여 명이 모인 삼바 전용경기장에서 삼바 학교 별로 700미터를 행진하며 기량을 뽐냅니다.

'삼바의 본고장' 리우데자네이루 삼바 카니발 축제에는 모두 26개 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됩니다.

[사만다 플로레스/카니발 무용수 : "모든 문화가 융합돼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는 카니발은 많은 리우 시민들의 의지입니다."]

지방정부의 재정난 속에 치러지는 카니발 예상 관광객은 천 만명, 3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사벨라/리우 전통시장 상인 : "매출이 아주 크게는 아니지만 지난해보다나아졌습니다, 카니발이라서 잘 팔립니다."]

또, 황열병 공포와 빈민가의 치안 불안 속에 열려 브라질 당국의 경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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