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재정 8년 만에 1조2천억 원 적자 예상”

입력 2018.02.12 (09:22) 수정 2018.02.12 (0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마다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건강보험 재정이 올해는 1조 원이 넘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도 연간 자금운용안'을 보면, 지난해까지 7년간 당기흑자를 보였던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는 올해 1조2천억 원 정도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건보재정은 2011년 6008억 원을 시작으로 2012년 3조157억 원, 2013년 3조6446억 원, 2014년 4조5869억 원, 2015년 4조1728억 원, 2016년 3조856억 원, 2017년 7077억 원 등으로 7년째 당기흑자를 보였다.

이에 따라 누적수지도 2011년 1조5600억 원으로 처음 1조 원을 넘어섰고, 2012년 4조5757억 원, 2013년 8조2203억 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2014년 12조8072억 원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적립금은 계속 늘어나 2015년 16조9800억 원에 이어 2016년 20조 원대로 올라섰고, 2017년에는 20조7733억 원으로 21조 원에 근접했다.

건보공단은 올해 누적수지는 계속 흑자는 보이겠지만, 당기적자로 흑자규모는 19조5천억원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건보공단은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70% 수준까지 개선하면 재정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당기수지 적자는 불가피하다면서, '문재인 케어'가 완료되는 2022년 이후에는 전체 누적적립금이 11조 원 가량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보험 재정 8년 만에 1조2천억 원 적자 예상”
    • 입력 2018-02-12 09:22:24
    • 수정2018-02-12 09:24:29
    사회
해마다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건강보험 재정이 올해는 1조 원이 넘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도 연간 자금운용안'을 보면, 지난해까지 7년간 당기흑자를 보였던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는 올해 1조2천억 원 정도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건보재정은 2011년 6008억 원을 시작으로 2012년 3조157억 원, 2013년 3조6446억 원, 2014년 4조5869억 원, 2015년 4조1728억 원, 2016년 3조856억 원, 2017년 7077억 원 등으로 7년째 당기흑자를 보였다.

이에 따라 누적수지도 2011년 1조5600억 원으로 처음 1조 원을 넘어섰고, 2012년 4조5757억 원, 2013년 8조2203억 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2014년 12조8072억 원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적립금은 계속 늘어나 2015년 16조9800억 원에 이어 2016년 20조 원대로 올라섰고, 2017년에는 20조7733억 원으로 21조 원에 근접했다.

건보공단은 올해 누적수지는 계속 흑자는 보이겠지만, 당기적자로 흑자규모는 19조5천억원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건보공단은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70% 수준까지 개선하면 재정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당기수지 적자는 불가피하다면서, '문재인 케어'가 완료되는 2022년 이후에는 전체 누적적립금이 11조 원 가량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