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시발점될 것”

입력 2018.02.12 (10:05) 수정 2018.0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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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오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여정 특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도 물꼬가 터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평창 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히 초청에 준비하고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즉답을 피하고 '여건을 조성해 성사시켜 나가자'고 한 문 대통령의 말은 잘 준비되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나라 안팎의 이견과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로부터 오는 것이고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를 반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끈 고위급 대표단과의 스킨십 외교 통해 평화를 위한 진정성과 강한 의지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과제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로 나가는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 돈독히 다져온 신뢰 자산 등을 실행에 옮길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야당의 이념 공세가 긴장 완화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여야가 한마음으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듯이 올림픽 이후 평화의 길도 함께 해달라"고 야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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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2 10:05:57
    • 수정2018-02-12 10:18:54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12일(오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여정 특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도 물꼬가 터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평창 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히 초청에 준비하고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즉답을 피하고 '여건을 조성해 성사시켜 나가자'고 한 문 대통령의 말은 잘 준비되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나라 안팎의 이견과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로부터 오는 것이고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를 반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끈 고위급 대표단과의 스킨십 외교 통해 평화를 위한 진정성과 강한 의지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과제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로 나가는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 돈독히 다져온 신뢰 자산 등을 실행에 옮길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야당의 이념 공세가 긴장 완화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여야가 한마음으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듯이 올림픽 이후 평화의 길도 함께 해달라"고 야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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