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한국당, 싸움질만…바른미래당이 대안”

입력 2018.02.12 (10:09) 수정 2018.0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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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오늘)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명을 내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 국민의당 시대를 마감하지만, 국민의당 창당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범개혁 정당으로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오만과 독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안보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한미공조의 균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한미·한중관계 어느 것 하나 관리하지 못하면서 북핵·미사일에 속수무책으로 (대응해) 국민 불안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서는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기본적 역할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선 국민의당에 '위장야당' 운운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런데도 뜻대로 안 되면 (국회를) 보이콧하고 민생을 볼모로 잡는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해 탄생할 '바른미래당'에 대해 "개혁을 이루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대안 야당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바른미래당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무너진 공정의 가치부터 바로 세우겠다. 실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바른미래당의 제1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호남정신을 더 크게 확산하고 광주정신이 지킨 민주주의를 한 발짝 더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반목하던 과거가 아니라 동서화합과 통합, 개혁으로 국민을 정치 중심에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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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12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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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오늘)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명을 내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 국민의당 시대를 마감하지만, 국민의당 창당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범개혁 정당으로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오만과 독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안보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한미공조의 균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한미·한중관계 어느 것 하나 관리하지 못하면서 북핵·미사일에 속수무책으로 (대응해) 국민 불안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서는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기본적 역할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선 국민의당에 '위장야당' 운운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런데도 뜻대로 안 되면 (국회를) 보이콧하고 민생을 볼모로 잡는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해 탄생할 '바른미래당'에 대해 "개혁을 이루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대안 야당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바른미래당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무너진 공정의 가치부터 바로 세우겠다. 실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바른미래당의 제1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호남정신을 더 크게 확산하고 광주정신이 지킨 민주주의를 한 발짝 더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반목하던 과거가 아니라 동서화합과 통합, 개혁으로 국민을 정치 중심에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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