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민생 볼모 행위 중단하고 의사일정 복귀해야”

입력 2018.02.12 (10:10) 수정 2018.0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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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법안 심사 등 일부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생을 볼모로 한 행위 중단하고 즉각 의사일정에 복귀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틀 뒤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국회가 제 할 일을 못 해 국민을 볼 면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예정된 상임위도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법, 소상공인 보호강화 지원법, 성폭력 근절 방안 중 성교육예방교육 지원 확대할 수 있는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등 민생법안 산적해 있다"면서 "한국당은 법사위원장을 지키려고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박범계 최고위원도 "700여 개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면서 "발목 잡고 있는 국회로 그리는 언론의 그림 보면서 민망하다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된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에 대해 "법사위원을 사임하고 상임위를 변경함으로써 법사위원장을 사임할 수 있다. 스스로 직무대리를 정하거나 할 수 있다"면서 "정말 국민에게 필요한 민생법안들이 법사위에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단 몇 개의 당장 급한 법안만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권 위원장의 용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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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12 10:19:34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12일(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법안 심사 등 일부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생을 볼모로 한 행위 중단하고 즉각 의사일정에 복귀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틀 뒤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국회가 제 할 일을 못 해 국민을 볼 면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예정된 상임위도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법, 소상공인 보호강화 지원법, 성폭력 근절 방안 중 성교육예방교육 지원 확대할 수 있는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등 민생법안 산적해 있다"면서 "한국당은 법사위원장을 지키려고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박범계 최고위원도 "700여 개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면서 "발목 잡고 있는 국회로 그리는 언론의 그림 보면서 민망하다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된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에 대해 "법사위원을 사임하고 상임위를 변경함으로써 법사위원장을 사임할 수 있다. 스스로 직무대리를 정하거나 할 수 있다"면서 "정말 국민에게 필요한 민생법안들이 법사위에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단 몇 개의 당장 급한 법안만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권 위원장의 용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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