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 결단 촉구’…‘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철회해야’

입력 2018.02.12 (11:28) 수정 2018.02.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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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오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며 한국당의 국회 상임위 보이콧 철회를 압박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며 "범죄 혐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는 들어봤어도 '보이콧 국회'는 처음 들었다"며 "권 위원장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또 "한국당은 일선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마저 정치 보복이라고 몰아간다"며 "이는 양심과 용기를 한 번이라도 가져 봤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상으로,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나서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민생입법이 중요한지, 제척 사유가 분명한 권 위원장 지키기가 중요한지, 국민은 한국당에 묻고 있다"며 "법사위 가동이 중단되면서 780건의 법안에 대한 심사가 중단됐고, 모든 상임위까지 도미노 파행하며 8천500건에 이르는 법안들의 심사 역시 발목이 잡혀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한국당은 법안심사를 볼모로 잡고, 업무보고 등 일정에만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민생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회피이며,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의사일정 복귀를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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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권성동 결단 촉구’…‘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철회해야’
    • 입력 2018-02-12 11:28:25
    • 수정2018-02-12 11:54:01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12일(오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며 한국당의 국회 상임위 보이콧 철회를 압박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며 "범죄 혐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는 들어봤어도 '보이콧 국회'는 처음 들었다"며 "권 위원장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또 "한국당은 일선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마저 정치 보복이라고 몰아간다"며 "이는 양심과 용기를 한 번이라도 가져 봤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상으로,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나서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민생입법이 중요한지, 제척 사유가 분명한 권 위원장 지키기가 중요한지, 국민은 한국당에 묻고 있다"며 "법사위 가동이 중단되면서 780건의 법안에 대한 심사가 중단됐고, 모든 상임위까지 도미노 파행하며 8천500건에 이르는 법안들의 심사 역시 발목이 잡혀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한국당은 법안심사를 볼모로 잡고, 업무보고 등 일정에만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민생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회피이며,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의사일정 복귀를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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