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이틀째 확산…헬기 27대 투입, 진화 본격화

입력 2018.02.12 (12:22) 수정 2018.02.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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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번지면서, 이틀째 타고 있습니다.

다행히 강풍은 잦아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문영 기자, 산불 진화작업이 속도를 좀 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밝자마자 헬기 등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면서 노곡과 도계지역 진화율은 12시 현재 평균 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부터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등 27대가 험준한 산맥이 있는 산불 현장 두 곳에 집중 배치되면서,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인근 12개 시군에서 파견된 군인과 주민, 공무원 등 인력 천 3백 명도 지상 진화선을 구축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초속 최고 10m이상 불던 강풍은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잦아들어 진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노곡 산불로 임야 25만여 제곱미터, 도계 산불로 10만 여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계지역 산불은 한때 인근 연립아파트까지 근하면서, 어린이와 노인 등 주민 49명이 인근 마을회관 두 곳에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또, 진화대 1명이 굴러온 돌에 무릎을 다쳐 의료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와 어젯밤 9시 반쯤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노곡면 화재는 펜션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벽으로 번져 산불로 난 것으로 확인했지만, 도계읍 산불은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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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산불’ 이틀째 확산…헬기 27대 투입, 진화 본격화
    • 입력 2018-02-12 12:23:52
    • 수정2018-02-12 12:52:07
    뉴스 12
[앵커]

어제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번지면서, 이틀째 타고 있습니다.

다행히 강풍은 잦아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문영 기자, 산불 진화작업이 속도를 좀 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밝자마자 헬기 등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면서 노곡과 도계지역 진화율은 12시 현재 평균 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부터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등 27대가 험준한 산맥이 있는 산불 현장 두 곳에 집중 배치되면서,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인근 12개 시군에서 파견된 군인과 주민, 공무원 등 인력 천 3백 명도 지상 진화선을 구축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초속 최고 10m이상 불던 강풍은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잦아들어 진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노곡 산불로 임야 25만여 제곱미터, 도계 산불로 10만 여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계지역 산불은 한때 인근 연립아파트까지 근하면서, 어린이와 노인 등 주민 49명이 인근 마을회관 두 곳에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또, 진화대 1명이 굴러온 돌에 무릎을 다쳐 의료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와 어젯밤 9시 반쯤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노곡면 화재는 펜션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벽으로 번져 산불로 난 것으로 확인했지만, 도계읍 산불은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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