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길거리서 방탄 춤 추기도” K팝에 빠진 평창 스타들

입력 2018.02.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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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평창 올림픽의 대표적인 스타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 출신)와 클로이 김(17, 미국)의 케이팝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메드베데바(18)는 지난 11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피겨 세계 신기록인 81.06점을 기록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팝 중 어느 노래를 좋아하느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엑소엘(EXO-L, 엑소의 팬클럽 이름)임을 밝혔다.

그녀는 또한 "엑소 멤버들이 보내준 사인과 편지를 갖고 있다. 믿을 수 없는 동기 부여가 됐다. 기분도 많이 좋아져 경기도 잘할 수 있었다."며 "엑소는 내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2016년 러시아의 한 온라인 연예지 인터뷰에서도 "엑소에게 일어나는 일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 매일 아침 엑소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방탄소년단의 'Danger'와 'Fire', 엑소의 'Overdose' 안무를 따라 추는 영상과 엑소의 'Lotto', 'Monster'에 맞춰 피겨스케이팅을 타는 영상도 게재했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2017년 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2017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 11일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인 81.06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사진 출처 : 클로이김 SNS사진 출처 : 클로이김 SNS

12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클로이 김(17) 또한 평소 케이팝을 즐겨 듣는다며 "소녀 시대랑 f(x), 샤이니, 슈퍼주니어 좋아한다. 경기 전에는 씨엘 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밝힌 바 있다.

재미교포인 클로이 김은 198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간 한국인 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나고 자랐지만 거의 매년 가족과 한국을 방문하고, 어머니가 여행 중에도 항상 한국 음식을 해줘 한국 문화를 가깝게 느낀다고 말했다.

네 살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한 클로이는 여섯 살에 전미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보였다. 이에 그의 아버지 김종진 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딸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집과 훈련장이 멀어서 기차를 두 번씩 타고, 새벽 4시에 출발해 밤 11시에 집에 올 때까지 늘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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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2 18:21:36
    K-STAR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평창 올림픽의 대표적인 스타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 출신)와 클로이 김(17, 미국)의 케이팝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메드베데바(18)는 지난 11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피겨 세계 신기록인 81.06점을 기록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팝 중 어느 노래를 좋아하느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엑소엘(EXO-L, 엑소의 팬클럽 이름)임을 밝혔다.

그녀는 또한 "엑소 멤버들이 보내준 사인과 편지를 갖고 있다. 믿을 수 없는 동기 부여가 됐다. 기분도 많이 좋아져 경기도 잘할 수 있었다."며 "엑소는 내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2016년 러시아의 한 온라인 연예지 인터뷰에서도 "엑소에게 일어나는 일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 매일 아침 엑소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방탄소년단의 'Danger'와 'Fire', 엑소의 'Overdose' 안무를 따라 추는 영상과 엑소의 'Lotto', 'Monster'에 맞춰 피겨스케이팅을 타는 영상도 게재했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2017년 ISU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2017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 11일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인 81.06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사진 출처 : 클로이김 SNS
12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클로이 김(17) 또한 평소 케이팝을 즐겨 듣는다며 "소녀 시대랑 f(x), 샤이니, 슈퍼주니어 좋아한다. 경기 전에는 씨엘 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밝힌 바 있다.

재미교포인 클로이 김은 198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간 한국인 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나고 자랐지만 거의 매년 가족과 한국을 방문하고, 어머니가 여행 중에도 항상 한국 음식을 해줘 한국 문화를 가깝게 느낀다고 말했다.

네 살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한 클로이는 여섯 살에 전미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보였다. 이에 그의 아버지 김종진 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딸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집과 훈련장이 멀어서 기차를 두 번씩 타고, 새벽 4시에 출발해 밤 11시에 집에 올 때까지 늘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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