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1심 선고 쟁점은?…방청 경쟁률 2.2대 1

입력 2018.02.12 (19:02) 수정 2018.02.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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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로 군림하면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몰고 왔던 최순실 씨 1심 선고가 내일 이뤄집니다.

오늘 진행된 법정 방청권 추첨은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재판에 넘겨진 지 450일 만입니다.

최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모두 18개.

핵심 쟁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뇌물이 얼마나 인정되느냐입니다.

특검은 최 씨가 승마지원 비용으로 78억 원을 건네받는 등 모두 213억 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뇌물공여자인 이 부회장의 경우 '요구형 뇌물'의 피해자로 보고 36억 원만 뇌물로 인정됐는데 이 판단이 최 씨 재판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도 관전 포인틉니다.

내일 재판에서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 원에 대해 처음으로 법원 판단이 내려집니다.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대기업을 압박한 혐읩니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이라며 최 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열린 최 씨 선고 방청권 추첨에는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허민우·배정빈/경기 신일중 3학년 : "재판 결과와 과정이 굉장히 궁금해서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2.2대 1로,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과 이 부회장 1심 선고 재판보다 관심도가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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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1심 선고 쟁점은?…방청 경쟁률 2.2대 1
    • 입력 2018-02-12 19:05:00
    • 수정2018-02-12 1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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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로 군림하면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몰고 왔던 최순실 씨 1심 선고가 내일 이뤄집니다.

오늘 진행된 법정 방청권 추첨은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재판에 넘겨진 지 450일 만입니다.

최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모두 18개.

핵심 쟁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뇌물이 얼마나 인정되느냐입니다.

특검은 최 씨가 승마지원 비용으로 78억 원을 건네받는 등 모두 213억 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뇌물공여자인 이 부회장의 경우 '요구형 뇌물'의 피해자로 보고 36억 원만 뇌물로 인정됐는데 이 판단이 최 씨 재판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도 관전 포인틉니다.

내일 재판에서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 원에 대해 처음으로 법원 판단이 내려집니다.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대기업을 압박한 혐읩니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이라며 최 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열린 최 씨 선고 방청권 추첨에는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허민우·배정빈/경기 신일중 3학년 : "재판 결과와 과정이 굉장히 궁금해서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2.2대 1로,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과 이 부회장 1심 선고 재판보다 관심도가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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