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3차전 상대 일본, 스위스에 1-3패…2패째

입력 2018.02.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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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경기에서 일본이 스위스에 패하면서, 단일팀과 1승을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9위)은 12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랭킹 6위 스위스를 상대로 유효 슈팅에서 38-18로 크게 앞서고도 1-3(0-0 0-2 1-1)으로 패했다.

지난 10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1-2로 패한 일본은 이로써 2경기에서 승점 없이 2패만을 기록하며 B조 1∼2위가 진출하는 4강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좌절됐다.

이번 평창 대회까지 3번의 올림픽에서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한 일본은 오는 14일 남북 단일팀과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

반면 스위스는 남북 단일팀을 8-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일본을 꺾으며 승점 6(2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남북 단일팀이 대패한 스위스를 맞아 조직력과 개인기는 물론 몸싸움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일본은 1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7-1로 앞서고, 스위스 선수 2명의 연속 페널티로 5대 3의 기회를 얻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스위스는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가 이어진 2피리어드 10분 9초에 자라 벤츠의 골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스위스는 13분 10초에 또 한 번 파워 플레이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벤츠였다. 순간적인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네 마이어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가 벤츠에게 정확하게 배달됐고, 벤츠는 골리와 단독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의 쐐기는 알리나 뮐러가 박았다. 뮐러는 3피리어드 4분 27초에 블루라인 근처에서 퍽을 끊어낸 뒤 단독 돌파로 만든 기회에서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7분 33초에 구보의 만회 골이 나왔다. 일본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골리까지 빼고 총공세에 나섰으나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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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팀 3차전 상대 일본, 스위스에 1-3패…2패째
    • 입력 2018-02-12 19:54:01
    종합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경기에서 일본이 스위스에 패하면서, 단일팀과 1승을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9위)은 12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랭킹 6위 스위스를 상대로 유효 슈팅에서 38-18로 크게 앞서고도 1-3(0-0 0-2 1-1)으로 패했다.

지난 10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1-2로 패한 일본은 이로써 2경기에서 승점 없이 2패만을 기록하며 B조 1∼2위가 진출하는 4강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좌절됐다.

이번 평창 대회까지 3번의 올림픽에서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한 일본은 오는 14일 남북 단일팀과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

반면 스위스는 남북 단일팀을 8-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일본을 꺾으며 승점 6(2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남북 단일팀이 대패한 스위스를 맞아 조직력과 개인기는 물론 몸싸움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일본은 1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7-1로 앞서고, 스위스 선수 2명의 연속 페널티로 5대 3의 기회를 얻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스위스는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가 이어진 2피리어드 10분 9초에 자라 벤츠의 골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스위스는 13분 10초에 또 한 번 파워 플레이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벤츠였다. 순간적인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네 마이어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가 벤츠에게 정확하게 배달됐고, 벤츠는 골리와 단독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의 쐐기는 알리나 뮐러가 박았다. 뮐러는 3피리어드 4분 27초에 블루라인 근처에서 퍽을 끊어낸 뒤 단독 돌파로 만든 기회에서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7분 33초에 구보의 만회 골이 나왔다. 일본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골리까지 빼고 총공세에 나섰으나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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