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공정위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 안 알렸다”…SK·애경 고발
입력 2018.02.13 (06:36) 수정 2018.02.13 (06:58)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는 피해 구제 절차가 진행됐지만, CMIT·MIT란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쓴 피해자들은 피해 구제가 쉽지 않았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을 인정하고,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제조, 판매 업체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케미칼의 CMIT·MIT 성분이 쓰인 애경과 이마트의 가습기 살균제입니다.

라벤더향, 산림욕 효과를 내세웠습니다.

안전성과 품질을 공인받은 듯한 표시도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살균제에 들어간 CMIT·MIT를 미국 환경청은 2등급 흡입 독성 물질로 규정합니다.

SK케미칼 자체 자료에도 흡입 시 손상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역학 조사 결과, 위해성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는 SK케미칼, 애경,이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표시와 광고가 허위, 과장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업체들에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두 업체는 전직 임원들까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 "소비자의 생명, 안전과 관련된 제품을 제조, 판매할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꼭 일 년 반 전 외압 논란 속에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던 결론을 뒤집은 겁니다.

[장동엽/참여연대 선임간사 : "(2016년에는) 왜 엉뚱하게 기업들에 면죄부를 주었는지 더 철저히 밝혀내십시오."]

공정위는 피해자들의 증거 자료 제출과 재판 소송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사과했는데, 공소시효 때문에 검찰은 두 달도 남지 않은 기간 내에 기소 여부를 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공정위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 안 알렸다”…SK·애경 고발
    • 입력 2018-02-13 06:38:12
    • 수정2018-02-13 06:58:24
    뉴스광장 1부
[앵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는 피해 구제 절차가 진행됐지만, CMIT·MIT란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쓴 피해자들은 피해 구제가 쉽지 않았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을 인정하고,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제조, 판매 업체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케미칼의 CMIT·MIT 성분이 쓰인 애경과 이마트의 가습기 살균제입니다.

라벤더향, 산림욕 효과를 내세웠습니다.

안전성과 품질을 공인받은 듯한 표시도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살균제에 들어간 CMIT·MIT를 미국 환경청은 2등급 흡입 독성 물질로 규정합니다.

SK케미칼 자체 자료에도 흡입 시 손상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역학 조사 결과, 위해성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는 SK케미칼, 애경,이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표시와 광고가 허위, 과장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업체들에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두 업체는 전직 임원들까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 "소비자의 생명, 안전과 관련된 제품을 제조, 판매할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꼭 일 년 반 전 외압 논란 속에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던 결론을 뒤집은 겁니다.

[장동엽/참여연대 선임간사 : "(2016년에는) 왜 엉뚱하게 기업들에 면죄부를 주었는지 더 철저히 밝혀내십시오."]

공정위는 피해자들의 증거 자료 제출과 재판 소송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사과했는데, 공소시효 때문에 검찰은 두 달도 남지 않은 기간 내에 기소 여부를 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