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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인권 공세’에 “우리 핵무력 두려워하기 때문”
입력 2018.02.13 (09:58) 수정 2018.02.13 (10:05) 국제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권 공세'에 대해 "미국이 핵무력을 강화하는 우리의 강력 조치에 대해 겁에 질리고 혼란스러워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부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첫 국정연설에 탈북자를 초대하고 지난 2일 탈북자들과 백악관에서 면담한 사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북한 억류 후 숨진 미국 대학생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를 데려간 사실 등과 관련해이같이 반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국정연설에 초청됐던 탈북자 지성호 씨를 맹비난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인권 문제 제기는 "인권 공세를 계속하려는 발악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에서 인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국 중 하나"라고 반격했다.

북한 대표부는 "미국이 인권으로 북한을 협박하기를 원한다면 그 노력은 이미 헛된 일로 입증된 바 있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미국은 전략국가로 급부상하는 북한의 세계적인 위상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안보리 제재 탓에 밀린 유엔 분담금을 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얀 비글 유엔 사무차장과 만나 밀린 분담금 12만1천500 달러(약 1억3천만 원)의 지불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은 대부분의 외환 거래를 담당하는 조선무역은행이 제재 명단에 오른 탓에 이 돈을 송금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 2년치 이상의 분담금을 연체하면 해당 회원국은 유엔 총회에서 투표권을 상실한다.
  • 北, 트럼프 ‘인권 공세’에 “우리 핵무력 두려워하기 때문”
    • 입력 2018-02-13 09:58:24
    • 수정2018-02-13 10:05:23
    국제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권 공세'에 대해 "미국이 핵무력을 강화하는 우리의 강력 조치에 대해 겁에 질리고 혼란스러워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부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첫 국정연설에 탈북자를 초대하고 지난 2일 탈북자들과 백악관에서 면담한 사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북한 억류 후 숨진 미국 대학생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를 데려간 사실 등과 관련해이같이 반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국정연설에 초청됐던 탈북자 지성호 씨를 맹비난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인권 문제 제기는 "인권 공세를 계속하려는 발악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에서 인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국 중 하나"라고 반격했다.

북한 대표부는 "미국이 인권으로 북한을 협박하기를 원한다면 그 노력은 이미 헛된 일로 입증된 바 있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미국은 전략국가로 급부상하는 북한의 세계적인 위상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안보리 제재 탓에 밀린 유엔 분담금을 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얀 비글 유엔 사무차장과 만나 밀린 분담금 12만1천500 달러(약 1억3천만 원)의 지불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은 대부분의 외환 거래를 담당하는 조선무역은행이 제재 명단에 오른 탓에 이 돈을 송금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 2년치 이상의 분담금을 연체하면 해당 회원국은 유엔 총회에서 투표권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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