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산가족 상봉·정상회담 등 남북대화 성사돼야”

입력 2018.02.13 (10:18) 수정 2018.0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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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남북 교류 협력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군사회담 개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13일(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언 가슴이 조금씩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교류 협력으로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부터 일관되게 요청한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회담 개최"라고 말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은 대대로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알리는 상징"이라며 "본격적인 교류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낮은 단계에서부터 북한이 화해와 교류 협력의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그 출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를 거론하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한미 간에 이견이 없고 남북 정상회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야당은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주장"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남북대화가 북한이 핵 개발을 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남북대화를 안 하는 동안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 해결의 입구"라면서 "북핵 문제 해결은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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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13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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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남북 교류 협력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군사회담 개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13일(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언 가슴이 조금씩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교류 협력으로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부터 일관되게 요청한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회담 개최"라고 말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은 대대로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알리는 상징"이라며 "본격적인 교류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낮은 단계에서부터 북한이 화해와 교류 협력의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그 출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를 거론하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한미 간에 이견이 없고 남북 정상회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야당은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주장"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남북대화가 북한이 핵 개발을 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남북대화를 안 하는 동안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 해결의 입구"라면서 "북핵 문제 해결은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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