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펜스의 대화 시사에도 ‘대북 압력’ 고수

입력 2018.02.13 (11:22) 수정 2018.02.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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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과 관계 없이 대북 압력 노선에 변함이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외무성의 한 간부가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북한의 정책 변경이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미국 정부의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미 정부와 연대해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종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미국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고 하면서도 트럼프 정권 당국자들의 북미대화 관련 발언이 일정하지 않아 펜스 부통령의 말대로 북미대화가 진행될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열린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두 차례 진지한 논의를 통해 추가적 대북 관여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반해 일본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도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만을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어제 싱가포르 방문 중 기자들에게 "올림픽을 이용한 북한의 '미소 외교'에 눈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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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펜스의 대화 시사에도 ‘대북 압력’ 고수
    • 입력 2018-02-13 11:22:10
    • 수정2018-02-13 11:47:57
    국제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과 관계 없이 대북 압력 노선에 변함이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외무성의 한 간부가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북한의 정책 변경이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미국 정부의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미 정부와 연대해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종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미국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고 하면서도 트럼프 정권 당국자들의 북미대화 관련 발언이 일정하지 않아 펜스 부통령의 말대로 북미대화가 진행될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열린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두 차례 진지한 논의를 통해 추가적 대북 관여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반해 일본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도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만을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어제 싱가포르 방문 중 기자들에게 "올림픽을 이용한 북한의 '미소 외교'에 눈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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