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최순실 법원 판단 존중..삼성 단죄도 이뤄져야”

입력 2018.02.13 (17:48) 수정 2018.02.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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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최순실 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일부 판단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13일(오늘) 브리핑에서 "(최순실 씨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최순실 씨에 대한 형량이 적절한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오늘 재판 결과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활용해 얼마나 거대한 사익을 편취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면서 "권력자였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죗값은 그보다(최순실 씨보다) 더 무거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오늘 재판부 역시 삼성 승계를 놓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청탁이 없었다고 말했다"면서, "최고 권력자와 그 공모자를 단죄하는 재판의 현장에서 삼성의 금권을 또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며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단순히 박근혜와 최순실이라는 죽은 권력에 매질을 가하는 것만으로 이번 심판이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정치권력과 사법권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살아있는 권력' 삼성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뤄져야만 이번 국정농단 사태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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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최순실 법원 판단 존중..삼성 단죄도 이뤄져야”
    • 입력 2018-02-13 17:48:38
    • 수정2018-02-13 17:59:40
    정치
정의당이 최순실 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일부 판단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13일(오늘) 브리핑에서 "(최순실 씨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최순실 씨에 대한 형량이 적절한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오늘 재판 결과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활용해 얼마나 거대한 사익을 편취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면서 "권력자였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죗값은 그보다(최순실 씨보다) 더 무거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오늘 재판부 역시 삼성 승계를 놓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청탁이 없었다고 말했다"면서, "최고 권력자와 그 공모자를 단죄하는 재판의 현장에서 삼성의 금권을 또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며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단순히 박근혜와 최순실이라는 죽은 권력에 매질을 가하는 것만으로 이번 심판이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정치권력과 사법권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살아있는 권력' 삼성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뤄져야만 이번 국정농단 사태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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