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국립공원서 군인 등 8명 밀렵꾼에 의해 피살

입력 2018.02.13 (18:41) 수정 2018.02.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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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카메룬의 한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밀렵꾼들이 단속하던 군인들에게 총기를 발사해 8명이 숨졌다.

조셉 베티 아소모 카메룬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13일 국영 라디오 방송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북부 부다 은지다 국립공원에서 중무장한 채 말을 탄 밀렵꾼들과 대치하던 군인 6명과 공원 안내인 2명 등 모두 8명이 숨졌다'라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번 희생자들은 공원을 돌며 코끼리 보호 등 일상적인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룬 정부는 밀렵꾼을 감시하고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부터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100명의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은 지난 2012년 부다 은지다 공원에서 인근 수단과 차드에서 온 밀렵꾼에 의해 두 달여 만에 480마리의 코끼리가 희생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바나 코끼리에 대한 범아프리카 차원의 '코끼리 총 센서스'에 따르면 코끼리 개체 수는 1979년 1백30만 마리에서 2016년에는 35만 2천 마리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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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3 18:41:32
    • 수정2018-02-13 19:37:03
    국제
서아프리카 카메룬의 한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밀렵꾼들이 단속하던 군인들에게 총기를 발사해 8명이 숨졌다.

조셉 베티 아소모 카메룬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13일 국영 라디오 방송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북부 부다 은지다 국립공원에서 중무장한 채 말을 탄 밀렵꾼들과 대치하던 군인 6명과 공원 안내인 2명 등 모두 8명이 숨졌다'라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번 희생자들은 공원을 돌며 코끼리 보호 등 일상적인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룬 정부는 밀렵꾼을 감시하고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부터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100명의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은 지난 2012년 부다 은지다 공원에서 인근 수단과 차드에서 온 밀렵꾼에 의해 두 달여 만에 480마리의 코끼리가 희생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바나 코끼리에 대한 범아프리카 차원의 '코끼리 총 센서스'에 따르면 코끼리 개체 수는 1979년 1백30만 마리에서 2016년에는 35만 2천 마리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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