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 공장 폐쇄”…지역 경제 ‘직격탄’

입력 2018.02.13 (21:17) 수정 2018.02.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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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지엠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해 오던 전북 군산공장을 결국,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자, 노조와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지엠이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가동률이 계속 하락해 공장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1년 26만여 대에 달하던 군산공장 생산 대수는 다섯 해 만에 3만여 대로 줄었습니다.

[한국지엠 관계자(음성변조) : "한국에서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정규직 2천여 명과 130여 개 협력업체 직원 8천여 명이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태양/금속노조 한국GM 군산지회 정책실장 : "일방적인 통보는 받아들일 수 없고, 정부에서 GM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회계장부 및 각종 자료 검토를 해서..."]

몇 년째 힘겹게 버텨온 협력업체들도 참담한 분위기입니다.

[GM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군산공장이 폐쇄면 여기도 폐쇄인데 거의 수순이 그렇게..."]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군산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30%가 넘었고 가동률이 떨어진 최근에도 7%에 이릅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폐쇄로 휘청인 지역 경제가 또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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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지역 경제 ‘직격탄’
    • 입력 2018-02-13 21:20:27
    • 수정2018-02-13 2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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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지엠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해 오던 전북 군산공장을 결국,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자, 노조와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지엠이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가동률이 계속 하락해 공장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1년 26만여 대에 달하던 군산공장 생산 대수는 다섯 해 만에 3만여 대로 줄었습니다.

[한국지엠 관계자(음성변조) : "한국에서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정규직 2천여 명과 130여 개 협력업체 직원 8천여 명이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태양/금속노조 한국GM 군산지회 정책실장 : "일방적인 통보는 받아들일 수 없고, 정부에서 GM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회계장부 및 각종 자료 검토를 해서..."]

몇 년째 힘겹게 버텨온 협력업체들도 참담한 분위기입니다.

[GM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군산공장이 폐쇄면 여기도 폐쇄인데 거의 수순이 그렇게..."]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군산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30%가 넘었고 가동률이 떨어진 최근에도 7%에 이릅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폐쇄로 휘청인 지역 경제가 또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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