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재판 중 또…女 관광객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입력 2018.02.13 (21:35) 수정 2018.02.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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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20대 여성 관광객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이 남자는 이미 성범죄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방에서 나와 승강기를 타는 한 남성.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32살 한정민입니다.

경찰은 한 씨를 20대 여성 투숙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했습니다.

한 씨는 피해자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이튿날 새벽 경기도 안양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박충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경기권 그리고 연고지인 부산 쪽에 보내서 추적 작업을 하고 있고, (경기남부청) 검거전담반하고도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한 씨는 현재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7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하려다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어제(12일) 2차 공판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한 씨는 이번 사건 발생 뒤에도 이틀가량 정상영업하면서 SNS에 게스트하우스의 파티장면을 올렸고, 경찰의 탐문 조사도 태연히 받았습니다.

[마을주민(음성변조) : "(영업을)안 하면 조용해, 거기서 술만 안 먹고 하면 조용한데 (경찰 오기 전날에도) 시끄러웠다고 하더라고 우리 아들이..."]

경찰은 175에서 180cm 키의 건장한 체격인 한 씨를 목격했거나 주요한 단서를 알고 있으면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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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 재판 중 또…女 관광객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 입력 2018-02-13 21:41:30
    • 수정2018-02-13 2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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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20대 여성 관광객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이 남자는 이미 성범죄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방에서 나와 승강기를 타는 한 남성.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32살 한정민입니다.

경찰은 한 씨를 20대 여성 투숙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했습니다.

한 씨는 피해자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이튿날 새벽 경기도 안양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박충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경기권 그리고 연고지인 부산 쪽에 보내서 추적 작업을 하고 있고, (경기남부청) 검거전담반하고도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한 씨는 현재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7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하려다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어제(12일) 2차 공판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한 씨는 이번 사건 발생 뒤에도 이틀가량 정상영업하면서 SNS에 게스트하우스의 파티장면을 올렸고, 경찰의 탐문 조사도 태연히 받았습니다.

[마을주민(음성변조) : "(영업을)안 하면 조용해, 거기서 술만 안 먹고 하면 조용한데 (경찰 오기 전날에도) 시끄러웠다고 하더라고 우리 아들이..."]

경찰은 175에서 180cm 키의 건장한 체격인 한 씨를 목격했거나 주요한 단서를 알고 있으면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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