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성빈, 금메달 확정 순간…세 차례 신기록 ‘완벽 우승’

입력 2018.02.16 (12:05) 수정 2018.02.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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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한국 썰매·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 세 번째 메달이다.

윤성빈은 15∼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 20초 5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와 격차가 1.63초나 된다.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에게 돌아갔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지수는 6위로 선전했다.

4차 주행은 1∼3차 시기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3차까지 압도적인 1위이던 윤성빈은 마지막 주자로 4차 경기에 나섰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윤성빈의 4차례 주행은 조금의 흠도 찾아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윤성빈이 1차부터 4차까지 경기를 치를수록 2위 선수와의 격차는 벌어졌다.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4차 시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효하고 있다.‘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4차 시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효하고 있다.

1차 시기 결과 0.31초였던 2위와 격차는 2차 결과 0.74초가 됐고, 3차 결과 1.02초로 벌어지더니 마지막 4차 시기까지 끝낸 뒤에는 1.63초가 됐다. 윤성빈은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당초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두쿠르스는 윤성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두쿠르스 제국'에 균열을 일으켰고, 마침내 대망의 올림픽에서 '윤성빈 시대' 개막을 알렸다.

유럽이나 북미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던 윤성빈이 '홈 이점'까지 살리면서 누구도 그의 적수가 못 됐다.

평창 올림픽에서 윤성빈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썰매·설상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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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16 14: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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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한국 썰매·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 세 번째 메달이다.

윤성빈은 15∼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 20초 5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와 격차가 1.63초나 된다.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에게 돌아갔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지수는 6위로 선전했다.

4차 주행은 1∼3차 시기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3차까지 압도적인 1위이던 윤성빈은 마지막 주자로 4차 경기에 나섰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윤성빈의 4차례 주행은 조금의 흠도 찾아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윤성빈이 1차부터 4차까지 경기를 치를수록 2위 선수와의 격차는 벌어졌다.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4차 시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효하고 있다.
1차 시기 결과 0.31초였던 2위와 격차는 2차 결과 0.74초가 됐고, 3차 결과 1.02초로 벌어지더니 마지막 4차 시기까지 끝낸 뒤에는 1.63초가 됐다. 윤성빈은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당초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두쿠르스는 윤성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두쿠르스 제국'에 균열을 일으켰고, 마침내 대망의 올림픽에서 '윤성빈 시대' 개막을 알렸다.

유럽이나 북미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던 윤성빈이 '홈 이점'까지 살리면서 누구도 그의 적수가 못 됐다.

평창 올림픽에서 윤성빈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썰매·설상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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