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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임금에 한숨 짓는 근로자들…32만 명 못받아
입력 2018.02.16 (19:15) 수정 2018.02.16 (19:30)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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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에도 밀린 임금으로 우울한 명절을 보내야 하는 근로자가 전국적으로 32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나 제조업체 등 영세 근로자들의 피해가 많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근무했던 32살 조성영씨.

지난해 11월, 회사가 도산하면서 두 달치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 씨처럼 이 회사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모두 19명.

1억 원이 넘습니다.

10개월 난 딸아이의 분윳값부터 설 명절까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조성영/임금 체불 피해 근로자 : "기저귓값, 분윳값이 있다 보니까 그게 고정적으로 지출돼야 하는데 생계 유지가 잘 안되니까..."]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지난해, 알루미늄 가공 공장에 취업한 이 외국인 근로자는 아직까지 한 달치 임금 2백여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 "월세도 못 내고 아버지 어머니께 용돈도 못 보내고.. 마음이 많이 안좋아요,월급 안 주면.우리도 살아야 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체불 임금은 1조 3천여만 원, 지난 2015년보다 10%나 증가했습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소규모 사업장이 심각합니다.

[구본태/대전지방고용노동청 : "체불로 인해서 진정이나 고소가 접수될 경우 사업주에게 조기 청산을 할 것을 지도하고 조기 청산이 안 될 경우에는 저희들이 사법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는 모두 32만여 명.

풍성해야 할 설 명절에도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 체불임금에 한숨 짓는 근로자들…32만 명 못받아
    • 입력 2018-02-16 19:26:53
    • 수정2018-02-16 19:30:55
    뉴스 7
[앵커]

설 명절에도 밀린 임금으로 우울한 명절을 보내야 하는 근로자가 전국적으로 32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나 제조업체 등 영세 근로자들의 피해가 많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근무했던 32살 조성영씨.

지난해 11월, 회사가 도산하면서 두 달치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 씨처럼 이 회사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모두 19명.

1억 원이 넘습니다.

10개월 난 딸아이의 분윳값부터 설 명절까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조성영/임금 체불 피해 근로자 : "기저귓값, 분윳값이 있다 보니까 그게 고정적으로 지출돼야 하는데 생계 유지가 잘 안되니까..."]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지난해, 알루미늄 가공 공장에 취업한 이 외국인 근로자는 아직까지 한 달치 임금 2백여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 "월세도 못 내고 아버지 어머니께 용돈도 못 보내고.. 마음이 많이 안좋아요,월급 안 주면.우리도 살아야 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체불 임금은 1조 3천여만 원, 지난 2015년보다 10%나 증가했습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소규모 사업장이 심각합니다.

[구본태/대전지방고용노동청 : "체불로 인해서 진정이나 고소가 접수될 경우 사업주에게 조기 청산을 할 것을 지도하고 조기 청산이 안 될 경우에는 저희들이 사법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는 모두 32만여 명.

풍성해야 할 설 명절에도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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