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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펜스 회동시 “세탁기 세이프가드 풀어 달라” 요청
입력 2018.02.19 (11:56) 수정 2018.02.19 (12:1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19일(오늘) 확인됐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정상외교 서면 브리핑' 자료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펜스 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면서, "이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대통령이 직접 경제 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요청은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앞세워 한국산 태양광·철강 등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한미 FTA 재협상 수위도 높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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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펜스 부통령 쪽에서는 사전에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내용이라 그 자리에서 즉각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한미 FTA등 통상 관련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기 위한 양국간 노력이 필요하다 정도의 포괄적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롯데 등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에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정 특별대표는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밖에도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약 11조 2천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나온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따.

[사진출처 : 연합뉴스]
  • 文대통령, 펜스 회동시 “세탁기 세이프가드 풀어 달라” 요청
    • 입력 2018-02-19 11:56:36
    • 수정2018-02-19 12:11:3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19일(오늘) 확인됐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정상외교 서면 브리핑' 자료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펜스 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면서, "이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대통령이 직접 경제 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요청은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앞세워 한국산 태양광·철강 등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한미 FTA 재협상 수위도 높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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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펜스 부통령 쪽에서는 사전에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내용이라 그 자리에서 즉각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한미 FTA등 통상 관련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기 위한 양국간 노력이 필요하다 정도의 포괄적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롯데 등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에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정 특별대표는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밖에도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약 11조 2천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나온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따.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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