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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세영 “돈꽃, 나에겐 사랑”
입력 2018.02.19 (13:07) 수정 2018.02.19 (13:20) TV특종
지난 3일 막을 내린 MBC 주말 드라마 <돈꽃>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탄탄한 스토리, 박진감 있는 연출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최종회 23.9%(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한 <돈꽃> 주역의 한 사람인 박세영을 만나 <돈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딸 금사월>과 <뷰티풀 마인드>. <귓속말>을 거쳐 <돈꽃>으로 돌아온 연기자 박세영을 지난 12일, 서울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데뷔하고 4년 만에 처음 인터뷰하는 것이라 떨리고 고민이 많다. 잘 부탁드립니다.” 박세영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4년은 아마도 성인연기자로 데뷔한 것을 말하는 모양이다.

“사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제도 같이 모였었다. 촬영 내내 분위기도 좋았고,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또 만나요 하며 헤어졌다. 그만 좀 봅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친밀해졌다. 아직은 떠나보내기 싫은 작품이다.”고 <돈꽃> 종영소감과 함께 공연한 배우들과의 팀워크에 대해 소감을 털어놓았다.

<돈꽃>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작할 때 우리끼리 평일 미니드라마와 주말드라마의 중간의 느낌이 들도록 하자고 했다.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주말극이 갖고 있는 가족적 분위기와 미니의 특별함이 어우러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장부천(장승조)을 보내고, 강필주(장혁)와 맺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시청자의 바람과는 달리 드라마 마지막 장면은 쓸쓸했다. 마지막 촬영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회사에서 스치고 지나치는 장면에서는 서로 눈을 마주친다. 필주는 밖으로 혼자 무리 속으로 걸어간다. 나는 밖으로 나가 그 장면을 바라본다. 필주가 또 다시 세상 속으로 나가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렇게 찍었었다. 워낙 마지막에 담을 게 많아 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감독님이 적절한 선택을 하셨을 것이다. 마지막 날 점심 때까지 찍은 것이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며 “둘이 만나는 로맨스의 감정보다, 그렇게 필주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생각하면 더 어울린다”고 말한다. 그래도 아쉬운지 “애절한 눈빛 때문에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나왔다면 말이다.”고 덧붙인다.


배우 박세영에서 드라마 <돈꽃>은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많은 감정이 든다. 너무 좋았다. 처음으로 여주인공을 한다는 게 감사하다. 저한테는 <돈꽃>은 사랑이다. 대단한 선배님과 함께 한 좋은 기억과 사랑의 감정이 너무 좋다. 그래서 떠나보내기 싫은 것이다.”

장혁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전작(뷰티풀 마인드)에선 연인으로 나오긴 했지만 한 회 한두 씬 밖에 안 나온다. 이번에 두 번째 만나니까 더 반가웠다. 좋은 이미지, 좋은 선배로 다시 만나니 좋았다.”며 “정혁 선배는 맘을 활짝 열고 대해 주셨다. 연기할 때 받쳐 주신 것을 주워 먹기 바빴다. 상대배우에 대한 배려가 대단하시다. 연기현장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배려를 해주신다. 제가 만났던 파트너 중에 손에 꼽을 만큼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말한다.

<돈꽃>에서 박세영이 주목받은 것은 라모현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남다른 의지 때문일 것이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라모현은 남자주인공에 의지하지 않는, 민폐 끼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개척하고 움직이는 캐릭터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 라모현은 뭔가를 쟁취하기 위해 일을 꾸미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누가 보아도 바르게 사는 캐릭터라서 맘에 들었다. 때가 묻은 대기업의 집에 들어가서 충격을 받고, 상처를 입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잘했다는 뿌듯함보다는 라모현에 대해 뿌듯하다.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꿀리지 않은 인생 같다. 엔딩마저도 저한테는 뿌듯하다. 전에 맡았던 캐릭터와 많이 달라서 새롭게 다가온 것 같다.”고 라모현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전작 <귀속말>에서도 재벌가 인물이었다. “재벌 집안에서 자라온 최수연과 완전 밖에서 자란 라모현은 그 안에 들어갔을 때 차이가 큰 것 같다.”고 덧붙인다.

박세영은 <돈꽃>에서 잊지 못한 장면 중 하나로 자동차 사고 장면을 꼽았다. “고난도 액션 촬영이었다. 40바퀴를 돌았는데 내가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 전복된 차를 계속 돌리는데 난 괜찮다고 그랬는데 영혼이 빠져나간 모습이었던 모양이다. 장혁 선배는 벨트를 풀고 차안에서 버틴 장면이다. 액션의 대가는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다. 피가 쏠리고. 힘든 줄 몰랐다. 사실은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장면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돈꽃>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피디는 여성감독이다. “정말 좋은 감독님을 만났다는 생각이다. 여자감독님도 처음이지만 굉장히 여성스러우면 굉장한 추진력을 가졌다. 여성적 세심함으로 사랑의 감정도 다 보여주었다. 언제 또 이런 감독을 만날 수 있을까. 연출이라는 직업이 배우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것 아닌가. 나를 그렇게 만들어주셨다. 감독님 덕분입니다."라고 말한다.

‘막장’이야기가 나오자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전에도 극적인 작품을 했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위험에 몰고, 죽음에 모는 것이 막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꽃>은 실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다뤘다. 그런 리얼함이 현실이고, 막장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시청자가 상상하는 그들의 모습을 더 극적으로, 더 냉정하게 드라마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연기하면서는 그게 막장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 했다. 찍기에 바빴다.”고 말한다.
그럼, <내딸, 금사월>은 막장인가요? 라는 질문에, 크게 웃더니 “극적인 드라마라고 하죠.”라며 “작가, 배우들이랑 이야기했다. 오혜상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불쌍한 캐릭터이다. 내가 아닌 느낌이었다. 캐럭터를 연기하지만 이해하려고 했다. 그냥 힘들었구나, 그럴 수 있어..그런 생각을 하며 찍었다. 힘들었다.”고 덧붙인다.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기회가 된다면 메디컬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신경외과 의사로 나왔는데 수술하는 장면이 없고,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것 할 때는 메디컬 드라마에 매력을 못 느꼈는데 끝나고 나니 매력을 느낀다. 꼭 의사연기 해보고 싶다. 더 많이 연습하고, 공부해서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잘해 보고 싶다. 또 하나, 개인적인 바람은 죽기 전에 액션 장르는 꼭 한 번 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장혁 선배가 꼭 복싱을 배우라고 한다. 나는 운동을 잘 못한다. 춤도 못 추고. 몸치다. 그런데 움직이는 것은 좋아한다. 몸을 잘 쓰고, 순발력도 좋다고 누가 그랬다. <패션왕> 때 열심히 연습하고 와이어액션도 했는데 편집에서 다 날아갔다. 몸을 사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장혁 선배 같은 액션은 못하지만 죽기 전에 한번 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세영은 언제부터 연기자를 꿈꿨을까. “아주 어릴 때 TV를 보다가 여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너무 와 닿았던 적이 있다. 눈물 흘리며 연기하는 것이. 또 배우가 웃으면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아졌다. 어떻게 내 감정을 바꿀 수 있을까. 저거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꿈을 꾼 것 같다.”

‘남편’이었던 장승조 씨와의 호흡은? 박세영이 활짝 웃는다. 언제 왔는지 뒤쪽에 장승조가 앉아있었다. 인근 카페에서 인터뷰를 끝낸 장승조가 연락을 하고 왔단다. “오신 것 보면 아시겠죠? 너무 친해요. 드라마 시작할 때는 사랑에 빠지고, 키스신이 어찌나 많은지. 연기는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많이 친해진 것 같다. 헤어지게 되어 혼자 아쉬워했다. 아마 그 상태로 초반에 촬영했으면 더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을까” 장승조는 학교(상명대) 선배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고 한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지만 예능감이 없다는 박세영은 최근 <아는 형님> 촬영을 했다. “너무 떨었다. 숫기가 없어서. 춤과 노래를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제가 노잼이다. 리액션이라도 열심히 하자. 춤 노래는 아니지만 준비한 것도 있다. 새벽까지 준비했다. 방송으로 보세요.”라며 “함께 나오는 정혜선은 복면가왕에도 나올 만큼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비타민 같은 존재다. 매력이 다르니 감안해 주셔야합니다.”고 덧붙인다.

인터뷰 끝내고 설 연휴에 푹 쉴 계획이란다. “촬영하느라 바빠서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모했다. 연휴 기간에 푹 쉬면서 올림픽 응원하며 좋은 시간 보낼 예정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쉬는 동안 SNS에 올리는 셀카 연습 좀 할 예정이다.”고 한다.

이제 인스타그램에 박세영 얼굴 좀 나오려나. 참 <돈꽃>은 MBC드라마였고, <아는 형님>은 JTBC예능이다

박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최신 내용이다.박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최신 내용이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 [인터뷰] 박세영 “돈꽃, 나에겐 사랑”
    • 입력 2018-02-19 13:07:22
    • 수정2018-02-19 13:20:25
    TV특종
지난 3일 막을 내린 MBC 주말 드라마 <돈꽃>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탄탄한 스토리, 박진감 있는 연출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최종회 23.9%(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한 <돈꽃> 주역의 한 사람인 박세영을 만나 <돈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딸 금사월>과 <뷰티풀 마인드>. <귓속말>을 거쳐 <돈꽃>으로 돌아온 연기자 박세영을 지난 12일, 서울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데뷔하고 4년 만에 처음 인터뷰하는 것이라 떨리고 고민이 많다. 잘 부탁드립니다.” 박세영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4년은 아마도 성인연기자로 데뷔한 것을 말하는 모양이다.

“사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제도 같이 모였었다. 촬영 내내 분위기도 좋았고,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또 만나요 하며 헤어졌다. 그만 좀 봅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친밀해졌다. 아직은 떠나보내기 싫은 작품이다.”고 <돈꽃> 종영소감과 함께 공연한 배우들과의 팀워크에 대해 소감을 털어놓았다.

<돈꽃>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작할 때 우리끼리 평일 미니드라마와 주말드라마의 중간의 느낌이 들도록 하자고 했다.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주말극이 갖고 있는 가족적 분위기와 미니의 특별함이 어우러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장부천(장승조)을 보내고, 강필주(장혁)와 맺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시청자의 바람과는 달리 드라마 마지막 장면은 쓸쓸했다. 마지막 촬영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회사에서 스치고 지나치는 장면에서는 서로 눈을 마주친다. 필주는 밖으로 혼자 무리 속으로 걸어간다. 나는 밖으로 나가 그 장면을 바라본다. 필주가 또 다시 세상 속으로 나가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렇게 찍었었다. 워낙 마지막에 담을 게 많아 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감독님이 적절한 선택을 하셨을 것이다. 마지막 날 점심 때까지 찍은 것이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며 “둘이 만나는 로맨스의 감정보다, 그렇게 필주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생각하면 더 어울린다”고 말한다. 그래도 아쉬운지 “애절한 눈빛 때문에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나왔다면 말이다.”고 덧붙인다.


배우 박세영에서 드라마 <돈꽃>은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많은 감정이 든다. 너무 좋았다. 처음으로 여주인공을 한다는 게 감사하다. 저한테는 <돈꽃>은 사랑이다. 대단한 선배님과 함께 한 좋은 기억과 사랑의 감정이 너무 좋다. 그래서 떠나보내기 싫은 것이다.”

장혁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전작(뷰티풀 마인드)에선 연인으로 나오긴 했지만 한 회 한두 씬 밖에 안 나온다. 이번에 두 번째 만나니까 더 반가웠다. 좋은 이미지, 좋은 선배로 다시 만나니 좋았다.”며 “정혁 선배는 맘을 활짝 열고 대해 주셨다. 연기할 때 받쳐 주신 것을 주워 먹기 바빴다. 상대배우에 대한 배려가 대단하시다. 연기현장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배려를 해주신다. 제가 만났던 파트너 중에 손에 꼽을 만큼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말한다.

<돈꽃>에서 박세영이 주목받은 것은 라모현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남다른 의지 때문일 것이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라모현은 남자주인공에 의지하지 않는, 민폐 끼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개척하고 움직이는 캐릭터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 라모현은 뭔가를 쟁취하기 위해 일을 꾸미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누가 보아도 바르게 사는 캐릭터라서 맘에 들었다. 때가 묻은 대기업의 집에 들어가서 충격을 받고, 상처를 입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잘했다는 뿌듯함보다는 라모현에 대해 뿌듯하다.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꿀리지 않은 인생 같다. 엔딩마저도 저한테는 뿌듯하다. 전에 맡았던 캐릭터와 많이 달라서 새롭게 다가온 것 같다.”고 라모현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전작 <귀속말>에서도 재벌가 인물이었다. “재벌 집안에서 자라온 최수연과 완전 밖에서 자란 라모현은 그 안에 들어갔을 때 차이가 큰 것 같다.”고 덧붙인다.

박세영은 <돈꽃>에서 잊지 못한 장면 중 하나로 자동차 사고 장면을 꼽았다. “고난도 액션 촬영이었다. 40바퀴를 돌았는데 내가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 전복된 차를 계속 돌리는데 난 괜찮다고 그랬는데 영혼이 빠져나간 모습이었던 모양이다. 장혁 선배는 벨트를 풀고 차안에서 버틴 장면이다. 액션의 대가는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다. 피가 쏠리고. 힘든 줄 몰랐다. 사실은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장면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돈꽃>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피디는 여성감독이다. “정말 좋은 감독님을 만났다는 생각이다. 여자감독님도 처음이지만 굉장히 여성스러우면 굉장한 추진력을 가졌다. 여성적 세심함으로 사랑의 감정도 다 보여주었다. 언제 또 이런 감독을 만날 수 있을까. 연출이라는 직업이 배우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것 아닌가. 나를 그렇게 만들어주셨다. 감독님 덕분입니다."라고 말한다.

‘막장’이야기가 나오자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전에도 극적인 작품을 했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위험에 몰고, 죽음에 모는 것이 막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꽃>은 실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다뤘다. 그런 리얼함이 현실이고, 막장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시청자가 상상하는 그들의 모습을 더 극적으로, 더 냉정하게 드라마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연기하면서는 그게 막장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 했다. 찍기에 바빴다.”고 말한다.
그럼, <내딸, 금사월>은 막장인가요? 라는 질문에, 크게 웃더니 “극적인 드라마라고 하죠.”라며 “작가, 배우들이랑 이야기했다. 오혜상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불쌍한 캐릭터이다. 내가 아닌 느낌이었다. 캐럭터를 연기하지만 이해하려고 했다. 그냥 힘들었구나, 그럴 수 있어..그런 생각을 하며 찍었다. 힘들었다.”고 덧붙인다.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기회가 된다면 메디컬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신경외과 의사로 나왔는데 수술하는 장면이 없고,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것 할 때는 메디컬 드라마에 매력을 못 느꼈는데 끝나고 나니 매력을 느낀다. 꼭 의사연기 해보고 싶다. 더 많이 연습하고, 공부해서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잘해 보고 싶다. 또 하나, 개인적인 바람은 죽기 전에 액션 장르는 꼭 한 번 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장혁 선배가 꼭 복싱을 배우라고 한다. 나는 운동을 잘 못한다. 춤도 못 추고. 몸치다. 그런데 움직이는 것은 좋아한다. 몸을 잘 쓰고, 순발력도 좋다고 누가 그랬다. <패션왕> 때 열심히 연습하고 와이어액션도 했는데 편집에서 다 날아갔다. 몸을 사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장혁 선배 같은 액션은 못하지만 죽기 전에 한번 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세영은 언제부터 연기자를 꿈꿨을까. “아주 어릴 때 TV를 보다가 여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너무 와 닿았던 적이 있다. 눈물 흘리며 연기하는 것이. 또 배우가 웃으면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아졌다. 어떻게 내 감정을 바꿀 수 있을까. 저거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꿈을 꾼 것 같다.”

‘남편’이었던 장승조 씨와의 호흡은? 박세영이 활짝 웃는다. 언제 왔는지 뒤쪽에 장승조가 앉아있었다. 인근 카페에서 인터뷰를 끝낸 장승조가 연락을 하고 왔단다. “오신 것 보면 아시겠죠? 너무 친해요. 드라마 시작할 때는 사랑에 빠지고, 키스신이 어찌나 많은지. 연기는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많이 친해진 것 같다. 헤어지게 되어 혼자 아쉬워했다. 아마 그 상태로 초반에 촬영했으면 더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을까” 장승조는 학교(상명대) 선배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고 한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지만 예능감이 없다는 박세영은 최근 <아는 형님> 촬영을 했다. “너무 떨었다. 숫기가 없어서. 춤과 노래를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제가 노잼이다. 리액션이라도 열심히 하자. 춤 노래는 아니지만 준비한 것도 있다. 새벽까지 준비했다. 방송으로 보세요.”라며 “함께 나오는 정혜선은 복면가왕에도 나올 만큼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비타민 같은 존재다. 매력이 다르니 감안해 주셔야합니다.”고 덧붙인다.

인터뷰 끝내고 설 연휴에 푹 쉴 계획이란다. “촬영하느라 바빠서 집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모했다. 연휴 기간에 푹 쉬면서 올림픽 응원하며 좋은 시간 보낼 예정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쉬는 동안 SNS에 올리는 셀카 연습 좀 할 예정이다.”고 한다.

이제 인스타그램에 박세영 얼굴 좀 나오려나. 참 <돈꽃>은 MBC드라마였고, <아는 형님>은 JTBC예능이다

박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최신 내용이다.박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최신 내용이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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