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춘시에 북중 무관세 상업지 설립 추진

입력 2018.02.19 (14:44) 수정 2018.02.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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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접해 있는 중국 훈춘시가 북한과 중국 주민들이 관세 없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호시무역구(互市貿易區)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훈춘시는 12일 시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훈춘과 북한 함경북도 경원군 사이에 '중조(中朝) 류둬다오(柳多島) 변민 호시무역구' 설립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훈춘시는 "2016년 6월 북한의 호시무역구 개통 제안 이후 자체 검토를 거쳐 호시무역구가 양측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후 설립 과정이 프로젝트 별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호시무역구 건설은 오는 6월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건설이 완료되면 단둥 호시무역구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 개장하는 호시무역구가 된다.

그러나, 2015년 10월 개장한 단둥 호시무역구는 유엔 대북 제재 속에 북한 업체 참여 없이 2년 넘게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훈춘 호시무역구가 문을 열어도 중국과 북한 주민들이 제재 품목인 수산물 등을 교류할 수 없어 제대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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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9 14:44:18
    • 수정2018-02-19 14:48:04
    국제
북한과 접해 있는 중국 훈춘시가 북한과 중국 주민들이 관세 없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호시무역구(互市貿易區)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훈춘시는 12일 시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훈춘과 북한 함경북도 경원군 사이에 '중조(中朝) 류둬다오(柳多島) 변민 호시무역구' 설립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훈춘시는 "2016년 6월 북한의 호시무역구 개통 제안 이후 자체 검토를 거쳐 호시무역구가 양측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후 설립 과정이 프로젝트 별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호시무역구 건설은 오는 6월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건설이 완료되면 단둥 호시무역구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 개장하는 호시무역구가 된다.

그러나, 2015년 10월 개장한 단둥 호시무역구는 유엔 대북 제재 속에 북한 업체 참여 없이 2년 넘게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훈춘 호시무역구가 문을 열어도 중국과 북한 주민들이 제재 품목인 수산물 등을 교류할 수 없어 제대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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