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품 전하러 간 경찰, 가스 중독 독거노인 구출

입력 2018.02.19 (14:48) 수정 2018.02.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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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위문품을 전달하러 간 경찰관들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독거노인을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도 청평파출소 소속 현용호(54) 경위와 윤영만(53) 경위, 박충우(40) 경사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가평군 청평면 가건물에서 홀로 사는 A씨(81, 남)에게 라면 2상자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런데 문을 열자 집 안에는 연탄가스 냄새가 진동했고, A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당시 부엌에 설치된 연탄보일러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 경찰관들이 즉시 119에 신고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현재 퇴원한 상태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들이 평소 순찰 업무를 하며 A씨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걱정해왔고, 파출소장과 면장 등 기관장들과 함께 모금한 돈으로 설 위문품을 마련해 전달하려다 A씨를 구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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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문품 전하러 간 경찰, 가스 중독 독거노인 구출
    • 입력 2018-02-19 14:48:41
    • 수정2018-02-19 15:17:44
    사회
설 위문품을 전달하러 간 경찰관들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독거노인을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도 청평파출소 소속 현용호(54) 경위와 윤영만(53) 경위, 박충우(40) 경사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가평군 청평면 가건물에서 홀로 사는 A씨(81, 남)에게 라면 2상자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런데 문을 열자 집 안에는 연탄가스 냄새가 진동했고, A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당시 부엌에 설치된 연탄보일러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 경찰관들이 즉시 119에 신고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현재 퇴원한 상태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들이 평소 순찰 업무를 하며 A씨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걱정해왔고, 파출소장과 면장 등 기관장들과 함께 모금한 돈으로 설 위문품을 마련해 전달하려다 A씨를 구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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