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쇼트트랙 김아랑 ‘세월호 리본’ IOC에 신고

입력 2018.02.19 (18:28) 수정 2018.02.19 (1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한 회원이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23·고양시청)의 경기용 헬멧에 붙여진 '세월호 노란 리본'에 대해 '정치적'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일베 회원은 18일 새벽 '쇼트트랙 세월호 IOC에 신고 완료했다'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IOC 홈페이지에 김아랑 선수를 제소한 내용을 캡쳐한 사진 등을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렸다.

작성자는 "(세월호 리본이) 보수적 색채를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는 의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분명 저 선수는 추모였다고 변명하겠지만, 이것은 분명 정치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한민국의 수많은 정치적 이익집단에서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작성자는 이를 근거로 IOC가 김아랑에게 경고를 넘어 제재를 가하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선 IOC가 세월호 참사 2주 뒤인 2014년 4월 30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는 등 세월호가 정치적인 주제가 아니라는 점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세월호 리본'이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반박도 나왔다.

앞서 김아랑은 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를 마친 김아랑의 헬멧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이 중계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베 회원, 쇼트트랙 김아랑 ‘세월호 리본’ IOC에 신고
    • 입력 2018-02-19 18:28:11
    • 수정2018-02-19 18:29:24
    종합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한 회원이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23·고양시청)의 경기용 헬멧에 붙여진 '세월호 노란 리본'에 대해 '정치적'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일베 회원은 18일 새벽 '쇼트트랙 세월호 IOC에 신고 완료했다'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IOC 홈페이지에 김아랑 선수를 제소한 내용을 캡쳐한 사진 등을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렸다.

작성자는 "(세월호 리본이) 보수적 색채를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는 의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분명 저 선수는 추모였다고 변명하겠지만, 이것은 분명 정치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한민국의 수많은 정치적 이익집단에서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작성자는 이를 근거로 IOC가 김아랑에게 경고를 넘어 제재를 가하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선 IOC가 세월호 참사 2주 뒤인 2014년 4월 30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는 등 세월호가 정치적인 주제가 아니라는 점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세월호 리본'이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반박도 나왔다.

앞서 김아랑은 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를 마친 김아랑의 헬멧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이 중계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