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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소비감소…대목에도 화훼농가 한숨
입력 2018.02.19 (19:15) 수정 2018.02.19 (19:3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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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훼농가들이 졸업.입학철 대목을 맞고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계속된 한파로 난방비는 급등했지만 꽃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꽃을 대표하는 프리지어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졸업과 입학철 대목을 맞아 꽃 수확에 숨돌릴 틈도 없이 바쁘지만, 농민의 표정은 그리 밝지가 않습니다.

초겨울부터 이어진 한파에 난방비가 예년보다 50%나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유창식/프리지어 재배 농민 : "인건비 주고, 기름값 주고. 들어간 경영비 빼면 남는 게 별로 없어요."]

꽃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요즘 프리지어 도매가는 한 묶음에 평균 천5백 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30%나 낮습니다.

장미와 안개꽃 등 다른 화훼류도 가격이 예년과 같거나 올라도 소폭에 그쳐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화훼 전문가들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달라진 선물문화를 소비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 거래금액은 27%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종진/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 : "(예전엔) 졸업식 때 꽃 한 다발씩 다 줬습니다만, 지금은 문화가 상품권이나 전자제품 이런 걸 선물하는 쪽으로 바뀌는 추세라..."]

전문가들은 화훼 시장의 위축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시장 개척 등 농가의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한파·소비감소…대목에도 화훼농가 한숨
    • 입력 2018-02-19 19:17:32
    • 수정2018-02-19 19:37:19
    뉴스 7
[앵커]

화훼농가들이 졸업.입학철 대목을 맞고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계속된 한파로 난방비는 급등했지만 꽃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꽃을 대표하는 프리지어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졸업과 입학철 대목을 맞아 꽃 수확에 숨돌릴 틈도 없이 바쁘지만, 농민의 표정은 그리 밝지가 않습니다.

초겨울부터 이어진 한파에 난방비가 예년보다 50%나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유창식/프리지어 재배 농민 : "인건비 주고, 기름값 주고. 들어간 경영비 빼면 남는 게 별로 없어요."]

꽃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요즘 프리지어 도매가는 한 묶음에 평균 천5백 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30%나 낮습니다.

장미와 안개꽃 등 다른 화훼류도 가격이 예년과 같거나 올라도 소폭에 그쳐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화훼 전문가들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달라진 선물문화를 소비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 거래금액은 27%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종진/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 : "(예전엔) 졸업식 때 꽃 한 다발씩 다 줬습니다만, 지금은 문화가 상품권이나 전자제품 이런 걸 선물하는 쪽으로 바뀌는 추세라..."]

전문가들은 화훼 시장의 위축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시장 개척 등 농가의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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