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곡동 땅값’ 일부 MB 측에 흘러간 정황 확인

입력 2018.02.19 (21:09) 수정 2018.02.19 (2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스의 종잣돈, 그러니까 자본금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에서 나왔습니다.

때문에 이 매각대금 사용처를 확인하면 다스 실소유주도 입증할 수 있는데요,

그 대금 일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정황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추가 비자금도 찾아냈습니다.

홍성희, 김수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5년 서울 도곡동의 4천2백여 제곱미터 땅이 263억 원에 팔립니다.

당시 땅 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처남 김재정 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그 사용처를 추적해왔습니다.

먼저 이 회장 계좌에서 조직적으로 인출된 돈입니다.

이영배 씨와 이병모 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된 인사들입니다.

매각 대금 일부가 다스 재투자에 쓰이거나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처의 공통점은 이 전 대통령과 그 가족, 그리고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사용처를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스 실소유주도 규명됐다는 얘깁니다.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는 오늘(19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고철 대금을 부풀려 6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삿돈 3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도곡동 땅값’ 일부 MB 측에 흘러간 정황 확인
    • 입력 2018-02-19 21:11:17
    • 수정2018-02-19 21:18:01
    뉴스 9
[앵커]

다스의 종잣돈, 그러니까 자본금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에서 나왔습니다.

때문에 이 매각대금 사용처를 확인하면 다스 실소유주도 입증할 수 있는데요,

그 대금 일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정황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추가 비자금도 찾아냈습니다.

홍성희, 김수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5년 서울 도곡동의 4천2백여 제곱미터 땅이 263억 원에 팔립니다.

당시 땅 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처남 김재정 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그 사용처를 추적해왔습니다.

먼저 이 회장 계좌에서 조직적으로 인출된 돈입니다.

이영배 씨와 이병모 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된 인사들입니다.

매각 대금 일부가 다스 재투자에 쓰이거나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처의 공통점은 이 전 대통령과 그 가족, 그리고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사용처를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스 실소유주도 규명됐다는 얘깁니다.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는 오늘(19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고철 대금을 부풀려 6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삿돈 3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