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장 긴장 고조…해법 마련 ‘분주’

입력 2018.02.19 (21:29) 수정 2018.02.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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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3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된 뒤 국내 4개 공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인천 부평공장도 긴장감이 높습니다.

협력업체들도 잇따라 지원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공장 폐쇄가 결정된 후 한국 GM 부평공장 안에 농성 천막이 생겼습니다.

군산공장 노조원들이 일주일째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유상협/군산노조 교선실장 : "어떻게 할지를 모를 정도로, 가족들도 그렇고 굉장히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부평공장의 근로자들은 군산 공장의 폐쇄가 다른 공장의 축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김경호/부평노조 지도고문 : "(정부에)특별 세무조사라든가 아니면 노사가 같이 할 수 있는, 정부도 참여할 수 있는 공동조사를 실시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인천시와 간담회를 갖고 군산 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부평 공장까지 축소될 경우 협력 업체들의 줄도산까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문승/1차 협력업체 대표 : "축소해서 경영하라고 한다면 사형선고나 마찬가집니다. 그 말이나 폐쇄하겠다는 얘기나 똑같습니다."]

인천시는 다음주까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대응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국 GM 부평 공장은 국내 4개 공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직접 고용 인력만 만 1000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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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공장 긴장 고조…해법 마련 ‘분주’
    • 입력 2018-02-19 21:37:11
    • 수정2018-02-19 21:46:55
    뉴스9(경인)
[앵커]

지난 13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된 뒤 국내 4개 공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인천 부평공장도 긴장감이 높습니다.

협력업체들도 잇따라 지원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공장 폐쇄가 결정된 후 한국 GM 부평공장 안에 농성 천막이 생겼습니다.

군산공장 노조원들이 일주일째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유상협/군산노조 교선실장 : "어떻게 할지를 모를 정도로, 가족들도 그렇고 굉장히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부평공장의 근로자들은 군산 공장의 폐쇄가 다른 공장의 축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김경호/부평노조 지도고문 : "(정부에)특별 세무조사라든가 아니면 노사가 같이 할 수 있는, 정부도 참여할 수 있는 공동조사를 실시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인천시와 간담회를 갖고 군산 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부평 공장까지 축소될 경우 협력 업체들의 줄도산까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문승/1차 협력업체 대표 : "축소해서 경영하라고 한다면 사형선고나 마찬가집니다. 그 말이나 폐쇄하겠다는 얘기나 똑같습니다."]

인천시는 다음주까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대응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국 GM 부평 공장은 국내 4개 공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직접 고용 인력만 만 1000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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