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숍서 반려견 떼죽음…동물 학대 조사
입력 2018.02.21 (06:51)
수정 2018.02.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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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애견숍에서 떼죽음을 당한 반려견 수십여 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견을 분양하는 한 애견숍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케이지와 바닥에 반려견 사체가 뒤엉켜 발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일부 사체는 뼈까 훤히 드러날 정도로 오래 방치됐습니다.
[이경미/충남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장 : "아파서 죽어서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이렇게 발견된 반려견 사체만 79구에 달합니다.
질병에 걸린 강아지들은 1층 애견숍에서 방출돼 2층 창고에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주인이 포기한 이른바 파양견을 보호비 명목으로 받은 뒤 방치한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내부직원의 양심선언으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등이 조사에 나서 사체를 처리하고 나머지 반려견 80여 마리는 다른 곳으로 옯겨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훈아/천안시청 축수산유통팀 : "1층 애견숍에 살아있는 것 중에서 생명이위급한 것은 병원으로 이동조치하고..."]
이 애견숍의 업주는 방치가 아닌 병에 걸린 반려견을 격리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주를 상대로 동물 학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한 애견숍에서 떼죽음을 당한 반려견 수십여 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견을 분양하는 한 애견숍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케이지와 바닥에 반려견 사체가 뒤엉켜 발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일부 사체는 뼈까 훤히 드러날 정도로 오래 방치됐습니다.
[이경미/충남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장 : "아파서 죽어서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이렇게 발견된 반려견 사체만 79구에 달합니다.
질병에 걸린 강아지들은 1층 애견숍에서 방출돼 2층 창고에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주인이 포기한 이른바 파양견을 보호비 명목으로 받은 뒤 방치한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내부직원의 양심선언으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등이 조사에 나서 사체를 처리하고 나머지 반려견 80여 마리는 다른 곳으로 옯겨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훈아/천안시청 축수산유통팀 : "1층 애견숍에 살아있는 것 중에서 생명이위급한 것은 병원으로 이동조치하고..."]
이 애견숍의 업주는 방치가 아닌 병에 걸린 반려견을 격리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주를 상대로 동물 학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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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견숍서 반려견 떼죽음…동물 학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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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21 06:55:11
- 수정2018-02-21 07:14:24
[앵커]
한 애견숍에서 떼죽음을 당한 반려견 수십여 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견을 분양하는 한 애견숍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케이지와 바닥에 반려견 사체가 뒤엉켜 발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일부 사체는 뼈까 훤히 드러날 정도로 오래 방치됐습니다.
[이경미/충남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장 : "아파서 죽어서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이렇게 발견된 반려견 사체만 79구에 달합니다.
질병에 걸린 강아지들은 1층 애견숍에서 방출돼 2층 창고에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주인이 포기한 이른바 파양견을 보호비 명목으로 받은 뒤 방치한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내부직원의 양심선언으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등이 조사에 나서 사체를 처리하고 나머지 반려견 80여 마리는 다른 곳으로 옯겨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훈아/천안시청 축수산유통팀 : "1층 애견숍에 살아있는 것 중에서 생명이위급한 것은 병원으로 이동조치하고..."]
이 애견숍의 업주는 방치가 아닌 병에 걸린 반려견을 격리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주를 상대로 동물 학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한 애견숍에서 떼죽음을 당한 반려견 수십여 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견을 분양하는 한 애견숍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케이지와 바닥에 반려견 사체가 뒤엉켜 발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일부 사체는 뼈까 훤히 드러날 정도로 오래 방치됐습니다.
[이경미/충남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장 : "아파서 죽어서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이렇게 발견된 반려견 사체만 79구에 달합니다.
질병에 걸린 강아지들은 1층 애견숍에서 방출돼 2층 창고에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주인이 포기한 이른바 파양견을 보호비 명목으로 받은 뒤 방치한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내부직원의 양심선언으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등이 조사에 나서 사체를 처리하고 나머지 반려견 80여 마리는 다른 곳으로 옯겨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훈아/천안시청 축수산유통팀 : "1층 애견숍에 살아있는 것 중에서 생명이위급한 것은 병원으로 이동조치하고..."]
이 애견숍의 업주는 방치가 아닌 병에 걸린 반려견을 격리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주를 상대로 동물 학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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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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