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핀란드에 석패…“잘 싸웠다”

입력 2018.02.21 (07:15) 수정 2018.02.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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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록 이변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멋진 한판승부였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가 세계 4위 핀란드에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잘 싸웠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강 티켓을 놓고 만난 세계 4위 핀란드와의 경기.

대표팀은 잇따라 세 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투지와 근성이 살아났습니다.

2피리어드 10분 라던스키가 골을 넣었습니다.

2분 뒤 안진휘가 강력한 슈팅으로 또한번 멋진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키 변방국이었던 대한민국의 저력에 경기장은 열광적인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골리까지 빼고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5대 2 패배.

첫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그야말로 강한 인상을 남긴 후회없는 승부였습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습니다.

여자 단일팀 머리 감독이 마지막 승부 이후 눈물을 흘렸던 것처럼 백지선 감독도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지선/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제가 소리만 지르고 했는데 진짜 말 잘들었어요. 진짜 열심히 했어요 너무 자랑스러워요."]

대표팀은 비록 4전 4패를 기록했지만 하키 종주국 캐나다, 강호 핀란드 등과 대등하게 싸우며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백지선 호는 올시즌 세계 선수권에서 다시한번 도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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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아이스하키, 핀란드에 석패…“잘 싸웠다”
    • 입력 2018-02-21 07: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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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록 이변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멋진 한판승부였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가 세계 4위 핀란드에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잘 싸웠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강 티켓을 놓고 만난 세계 4위 핀란드와의 경기. 대표팀은 잇따라 세 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투지와 근성이 살아났습니다. 2피리어드 10분 라던스키가 골을 넣었습니다. 2분 뒤 안진휘가 강력한 슈팅으로 또한번 멋진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키 변방국이었던 대한민국의 저력에 경기장은 열광적인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골리까지 빼고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5대 2 패배. 첫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그야말로 강한 인상을 남긴 후회없는 승부였습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습니다. 여자 단일팀 머리 감독이 마지막 승부 이후 눈물을 흘렸던 것처럼 백지선 감독도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지선/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제가 소리만 지르고 했는데 진짜 말 잘들었어요. 진짜 열심히 했어요 너무 자랑스러워요."] 대표팀은 비록 4전 4패를 기록했지만 하키 종주국 캐나다, 강호 핀란드 등과 대등하게 싸우며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백지선 호는 올시즌 세계 선수권에서 다시한번 도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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